저.. 궁금한게 있어요. ☞☜

 

8만명 사람이 보는 시험에서

우연히도 친구와 앞뒤로 앉아 시험을 볼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제 감정이 우정 이상임을 느끼고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고백하기 일주일 전에 그 친구에게 여자친구가 생길 확률도 궁금해요.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널 다시 안본다고 생각하고 고백하겠어!

하고 고백하고 2년 동안 잘 피해다닌 친구가 하필 시험장에서 만난 그 친구일 확률은 얼마일까요..

좋아했던 남자의 등짝을 5시간 동안 보면서 시험을 보다니.

 

흐하하.

 

네.... 저에게 일어난 일이에요.........

 

시험장에서 절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정신이 아득해졌습니다.

멘탈붕괴 유체이탈 뇌가 하얗게 질리는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아.. 신께서 이런 특별이벤트도 직접 벌여주시고 아직 절 버리진 않으셨나봐요.

제가 장만옥이었으면 첨밀밀을 찍었겠지만

저희는 그냥 다른 사람들도 같이 만나서 같이 밥먹구 헤어졌네요.

나중에 누가 블랙코미디나 시트콤 에피소드로 써먹어주면 좋겠어요.

 

지난 2년간 그 녀석와의 재회 장면을 수백번 시뮬레이션 했건만 요렇게 허를 찔리다니.

역시 라이프, 언익스펙티드.

 

누구한테든 털어놓고싶었어요ㅋ

감사합니다 여러분 남은 일요일 깨알같이 즐기시기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63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17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266
249 공문서 쓰기에 가장 간지나는 폰트는 무엇일까요. [22] Paul. 2010.10.18 34202
248 혼돈의 카오스, 기독당 12대 정책 [21] chobo 2012.04.04 11749
247 김비서 드라마 회의록 [11] 사과식초 2010.08.24 10730
246 디아블로 3 북미판, 한글판 차이점 [8] 남자간호사 2012.05.17 7577
245 [듀숲]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사장님의 고양이 채식 드립. [13] Paul. 2011.05.06 6819
244 부부의 일상 [38] 세호 2011.03.01 6342
243 쇼핑중독에 걸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8] 태엽시계고양이 2010.09.21 5726
242 본토인도 잘못 듣는 노래가사 베스트 20 [10] 가끔영화 2010.09.22 5555
241 듀나 게시판이 지금 처한 상황과 그 동안의 역사 [21] 가라 2013.10.17 5520
240 비정상회담 어제 방송 2가지 논란. [9] 자본주의의돼지 2014.10.28 5447
239 [펌/소설] 현재 새누리당 분위기 [11] 데메킨 2012.12.14 5414
238 헬스 1년 회원권은 함정?? [16] 불가사랑 2012.05.22 5310
237 [단문바낭] 이정희가 무슨 얘길 해도 재미가 없네요 [5] 로이배티 2012.12.10 5248
236 김영삼옹께 50대 친아들이 생겼다는 기사를 보니 새삼 김영삼옹 어록이! [14] chobo 2011.02.28 5195
235 교정 교열 알바 해보신 분들, 보통 얼마 정도 받나요? [7] Paul. 2011.03.16 5192
234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말년에 사고(응?!)를 쳤다? [32] chobo 2014.06.20 5179
233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이랑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하아. [28] Paul. 2010.10.26 5096
232 [듀나인?]프레인, 여준영, 퓨어아레나 [7] 뱅뱅사거리 2011.02.14 4876
231 팔자가 피려면 순식간에 피는군요 [10] 가끔영화 2011.06.13 4632
230 솔로대첩 가는 이 [8] 닥호 2012.12.24 45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