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7 21:07
이상하게 이 사람 앞에서는 개그가 잘 되는/ 협업 개그가 이루어진다 하는 사람 있지 않습니까. 서울에서의 직장 상사분이 그래요. 당연히 나이 차이도 있고, 직속상사였는데도 뭔가 거침없었습니다.
저: 과장님 제가 무슨 콩쥐에요? 왜 서무 저한테만 몰아주시나요?
[좀있다가 점심시간]
상: 콩쥐야 점심먹으러 가자!
저: -_-+ 저는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시험공부 (유학준비 하고 있었던 때라) 해야해서 점심 먹을 시간 없어요.
얼마 전 몇 년만에 통화하면서도 어김없이,
상: 내가 나이가 좀 들어서 까먹었나보다.
저: 제가 회사 그만두어서 말이지만 우리 나이차이 그렇게 안나잖아요? (실제론 열 몇살 차이)
상: 이게 버릇없이...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는데 개그감이 발휘될 수 있을까 쪼금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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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