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 끝내고, 맛난 밥 먹고, 씐나게 놀고, 집에 오자마자 대형사고가 터졌어요.

사실 두달 전에 한번, 한달전에 또 한번 변기에 퐁당했었는데...그래서 거금 주고 메인보드까지 갈았는데.....

핸드폰이 또 입수하셨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앙)

어째 한 달에 한번꼴입니다?!?!?!?!


질질 울면서 서비스센터 방문예약하고, 울적하게 폰을 열심히 문질러 닦는데,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아요. 이번엔 정말정말로 운명하신 것 같아요...

거기 자료들 백업해놓지도 않았는데!!!!

그것보다 왕 그지 상황인 이 시점에! 

메인보드 간다고 십구만원 까먹은게 엊그제 일인데!!!!!


자꾸 눈물이 차올라서 고갤 숙여..반쯤 자포자기 상태로 뽐뿌엘 기웃거려봤는데, 갤쓰대란은 이미 끝난 그곳에 덩그러니 할원 65짜리가 남아있네요.

말이나 되나요. 일이주전에 17만원에 팔렸던 것이! 그새 65!!!!


대략 분위기를 보아하니 연말까지는 가격 변동 없을 것 같고...

어....어떡하죠?!?!?!?!?!?!?!?!?


또 메인보드 교체하라 그러면....... 아직 약정 일년 남았는데.... 갤쓰리는 65야..........65라구!!!!.........


중고폰도 기웃거려봤지만, 뭐, 딱히 다를 게 없네요.

휴.

아..하하.......

어쩐지 오늘 억세게 운이 좋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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