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8 02:26
심야로 어떻게 맞춰서 테이큰 2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1편에서 더 이어질 게 없지만 잇자면 못 이을 영화는 아니었기에 후속작에 대한 예상은 했지만..
어째 내용이...주변 모든 남자를 오징어로 만든다고 하는 어떤 CG가 주연인 영화와 꽤 비슷했다는 걸 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어요
초반에는 솔직히 어지러워서 적응 못했지만 보면서 겨우 알게 되었던 것 같군요.
특히 1대1로 뽜이트 부분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어요.
사실 1편이 좀 너무 많이 재미있고 클리셰를 깨서 획기적이다 싶은 면도 있지만
2편도 충분히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딩 이후 스탭롤에서 나온 곡이 상당히 귀에 감기던데 무슨 곡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OST가 발매된다면 찾아봐야겠죠.
상대적으로 딸내미와 엄마가 덩달아 고생한 건 짠했지만 충분히 재미있었어요
브루스 윌리스도 나이 곧 60에 다이하드5를 찍는다던데...
될 수 있으면 테이큰 3도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혹평을 받고 억지로 짜냈다는 느낌이 들어도 테이큰만의 느낌은 계속 유지가 되어서 만족했으니까요.
딥 퍼플서 리치 블랙모어가 나갔어도 타미 볼린이나 스티브 모스가 들어와 유지가 되었던 것처럼
테이큰도 혹 시리즈로 장기화 된다면 그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