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 살고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지는 6개월 쯤 되었는데요,

한 2~3달 전부터 알 수 없는 벌레가 가끔 눈에 띄어요. 여태까지 3-4마리쯤 보았는데, 실제론 더 살고 있겠죠.

 

 

이것이 어떤 벌레인지 영험한 듀게님들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제 방에 약간 창고? 보일러실? 베란다?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쪽은 에어컨 실외기가 있어서 바깥이랑 완전히 차단이 안되어 있거어요.

 

거기에 빨래통을 놓고 수건을 축적(!)하는데, 혼자 살다보니 빨래의 텀이 일주일정도로 길어지곤 해요.

(속옷이나 스타킹같은건 손빨래하면 되니까요. 꺅!)

 

아마도 요 벌레의 침입경로가 그 빨래통인것 같아요. 수건더미속에 살다 방에 들어오는거죠.

(두번정도, 빨래통을 방에 들여놓고 수건을 꺼내다가 벌레를 봤었거든요.)

 

 

이 벌레가 어떻게 생겼는가 하면.. 일단 길이는 1cm가 약간 안되는것 같구요.

 

납작하고, 길고 가느다란 형태입니다. 다리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뭔가 스스스- 하는 느낌으로 움직이는데 아주 빠른것도 아니고 아주 느린것도 아니예요.

 

제가 벌레를 발견한 후에 으앗! 하고 휴지를 집어들어서 충분히 잡을수 있는 정도의 빠르기랄까요 ㅎㅎ

 

 

색깔은 한번은 흰색인걸 보았고 나머지 경우는 약간 메마른? 채도가 낮은? 느낌의 갈색이었어요. 

 

느낌이 묘~하게 생기없어보여요. 마른 지푸라기나 길다란 먼지 뭉치, 오래된 털실을 연상시킵니다.

 

 

삘래통 말고는, 휴지나 박스가 있는곳 같은데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게 대체 무엇인가요? 좀벌레나 책벌레(먼지다듬이?라고 하나요?)가 아닐까 싶어 검색해보았지만 아닌것 같습니다.

(제 방에서 나오는건 좀벌레보다는 훨씬 덜 무섭게 생겼고 책벌레보다는 크기가 크더라구요.)

 

 

이 글을 쓰다보니 혹시 벌레가 아니라 무슨 이나 벼룩같은 종류가 아닐까 싶어 공포감이 엄습해옵니다 ㅠㅠ

 

 

영험한 듀게님들 도와주세요.

 

 

 

 

막짤은, 벌레 한마리 제대로 못잡는 우리집 고양이 미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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