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G 아이돌... 은 나올리가 없겠고. (권지용군 무한도전에 나왔고 재밌긴 했지만 명절 특집은 아니니까)
SM도 이제 YG와 비슷한 테크를 타는 게 아닌가 싶더군요. 아예 예능 전용으로 특화된 슈퍼주니어, 이특 같은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보질 못 했습니다.

JYP는 닉쿤 사건으로 한가해진 2pm 멤버들 정도만 눈에 띄었고.

하지만 그 아래로 큐브&에이큐브, dsp 이하(?) 회사들 아이돌은 여전히 여기저기 열심히 나오는 것에서 왠지 모를 애잔함을 느꼈습니다.


사실 명절 특집 프로 따위, 능력 되고 인지도 되고 상황 괜찮다면 그냥 안 나오는 게 낫죠.

게임해서 이겨봤자 뭐 남는 게 있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나 행동 하나 꼬투리 잡히면 욕이나 작살나게 먹는 걸로 끝이니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2pm, 카라, 비스트는 이런 데 뭐하러 나오나... 싶기도 하긴 했는데. 뭐 그래도 팬들은 좋아하니까요(...)

그리고 이 분들이라도 못 잡았다면 기껏 아이돌들 모아 놓고 쇼 하는 의미 자체가 없었겠죠. 비인기 아이돌이 홍보하러 나오는 프로라곤 해도 비인기 아이돌만 나오면 누가 보겠습니까.


2.

가장 눈에 띄었던 회사는 단연 dsp.

카라, 레인보우, 에이젝스까지 출연 가능한 거의 모든 프로에 때려 박았더군요.

특히 에이젝스는 아이돌 위주 프로 말고도 '추석 특집 드림팀 씨름 대회'나 '180도 블라인드 테스트' 같은 프로에까지 깨알 같이도 나오더이다.

한 때 카라가 명절돌 소리 듣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었는데... 그것도 나중에 잘 풀렸을 땐 추억의 영상이 될 수 있겠죠. 힘 내라 얘들아(...)


3.

가장 눈에 띄었던 아이돌은 이준이었네요.

처음엔 그냥 생긴 건 멀쩡한데 정신 세계 괴이한 녀석...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방송에서 이런 저런 개인사들을 접하다 보니 점점 이해가 가더라구요. -_-;

게다가 어쨌거나 일단 웃깁니다. 보통 이렇게 사고 방식 특이한 걸로 웃기는 연예인들은 방송 좀 나오다 보면 부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재미가 없어지는 데 이 분은 그런 게 없어요. 원래 특이한 데 그게 납득이 가면서 그냥 자연스럽고 그러면서도 웃깁니다. 이게 정말 좋은 건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서 엠블랙도 좀 힘 내고(...)


더불어 오늘 mbc, kbs에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된 예능에 모두 출연해 모두 1등 먹은 승부 근성 구하라에게도 찬사를. <-


4.

결론은.

이제 이런 프로 그만 만들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_-;

사실 재미 없어요.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고 나와서 자꾸 이쁜 짓(?)을 하니까 보긴 합니다만 보면서도 세상에 이런 시간 낭비, 돈 낭비, 전파 낭비가 있나 싶거든요.

아무리 무의미한 뻘 놀이라고 해도 보면서 재밌기만 하면 이런 얘긴 안 하겠는데. 관심있는 아이돌이 나오는 분량을 제외하면 재미도 없고.

제가 비록 '미스&미스터 아이돌 선발 대회'를 보았지만 '왕세자 책봉' 뭐시기를 나중에 찾아볼 생각은 들지 않는 이유입니다. 결국 하난 봤잖아!!!



+ 하지만 실은



이런 거 보면서 재밌어한 놈이 저런 얘길 해도 되나... 싶습니다. 쿨럭;


++ 아이돌 프론 아니었지만 '180도 블라인드 테스트' 라는 프로는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이준, 박미선이 웃겼고 특히 '천재 개' 주인 아저씨 때문에 한참을 웃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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