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새로운 시즌, 4분기 일드

2012.10.02 10:11

Mott 조회 수:3906

*

예전엔 새로운 드라마 시즌이 시작되면 신작이 뭐가 있는지 일일이 정보를 찾아보고 '땡기는' 작품을 선택했었는데,

얼마간 신작은 보지도 않았으니 그럴 기력이나 정성은 없어진 지 오래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을 그냥 다운받아보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아직 몇 개 보진 못했습니다만;

물론 보던 시리즈도 계속 보고 있어요.

 

몇몇 시리즈는 내용상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Elementary

루시 리우를 꽤 좋아하는 편이라 그래도 파일럿은 봐줘야 한다는 팬심이 발동했어요.

참고로 영국판 셜록은 보다 말았고 셜록 홈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아 언니! 68년생인데 어떻게 이렇게 안 늙을 수가.

제가 본 드라마나 영화에서 루시 리우는 살짝 과하게 치장을 하고 나왔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청순하게 나옵니다.

캐릭터도 침착하고 내성적인 편이에요.

항상 도발적이고 센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만 봐왔던 터라 신선하네요.

드라마 자체도 그럭저럭. 당분간은 계속 보려고요.

 

Ben and Kate

커플 이야기가 아닌가 했는데 남매예요.

전체적으로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일단 파일럿은 재미있게 봤습니다. 

찾아보니 케이트 역을 맡은 배우가 돈 존슨과 멜라니 그리피스 딸이더군요.

얼굴도 예쁘지만 목소리가 예뻐요.

 

Go on

매튜 페리 때문에 덥석 시작한 드라마입니다.

일단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는 다 보려고 하지만 파일럿은 그냥 그랬어요...;

하지만 매튜 페리는 그렇다치고(Good Wife에도 나오시니) 존 조가 있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어요.

존 조... 잘 되어야 할텐데.

얼마 전 토탈 리콜 보다 나와서 깜짝 놀랐으나 한 10분 만에 죽었;

 

좀 봤다 생각했는데 새 시리즈는 달랑 3개 봤네요.

지금 받아놓은 드라마는 Animal Practice, Last Resort, Vegas, The Neighbors 정도인데 Last Resort는 포기의 조짐이...;

 

Good Wife 4시즌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재미있게 봤어요.

이 드라마는 보면 볼수록 묘해요.

전형적인 스토리라인을 아주아주 살짝, 다른 통속 드라마와 종이 한 장 정도 차이로 비껴나가요.

마지막에 토니 스콧을 추모하며...라는 자막이 뜨더군요.

 

근데 갑자기 궁금한 게, 제작자들이 드라마에 어느 정도까지 관여를 할까 하는 거예요.

세세하게 간섭하진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제작자에 따라 드라마 분위기부터 확연히 달라지는 것 같아서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엔 제작자의 성향에 달려있지 않을까 합니다만...

the O.C.를 좋아해서(;;;적어도 1시즌은 아주 섬세하게 만들어졌다고 생각해요;;) DVD를 가지고 있는데 코멘터리를 보면 제작자인 Josh Schwartz가 소품까지 직접 챙기더라고요.

 

Grey's Anatomy 9시즌

뭐 그렇습니다.

에릭 데인은 또 죽으면서 하차했고;

이 시리즈는 항상 전 시즌에서 벌여놓은 비극을 수습하면서 시작하죠.

 

그나저나 머리를 틀어올린 산드라 오는 뭐 이리 아름다우신가요.

 

 

*

일본드라마도 1분기 때 몇 개 보고 바쁘고 정신 없어서 안 보고 있었는데, 4분기 드라마들이 너무 화려해서 일단 시작하고 볼 일입니다.

 

기무라 타쿠야가 게츠구로 컴백하고 - 최신작들이 줄줄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저도 옛날 전성기 드라마밖에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가 나온다고 하면 기대가 돼요

무려 야마구치 토모코가 롱 배케이션 이후 드라마로 컴백합니다. 게다가 파트너들이 아베 히로시, 미야자키 아오이.

제가 좋아하는 칸노 미호도 아마미 유키 언니와 함께 한 작품 하시고요.

다른 드라마들의 캐스트도 꽤 화려해서 대부분의 일본 유명 배우들은 나오는 게 아닌가 할 정도예요.

 

12년 말은 드라마 풍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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