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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도 높은 작가분들은 누가 있으세요?

2012.10.02 18:33

오맹달 조회 수:4073

저는 지난 일이긴 하지만

이문열을 열심히 읽었던게 최초였던듯 해요.

그다음엔 폴 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요시모토 바나나를 열심히 팠고

사랑과 다른 악마라는 책을 읽고서는 마르께스 소설들도 제법 이것저것 읽었었네요.

커트 보네것도 감탄하며 열심히 읽었고, 어슐러 르긘도 많이 사랑했습니다.

아, 그리고 최근에는 코이케 류노스케 스님의 책들도 간간히 읽어줬습니다.

-책들을 분양보내고, 또 오늘은 8박스 정도 고물상으로 보내고 나니 휑한듯 시원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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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

2012.10.02 18:35

전 마이클 크라이튼........이라고 하면서 이공계티 팍팍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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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2012.10.02 18:42

#폴라포:
데뷔작은 추리소설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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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

2012.10.02 20:13

#eE:
그 데뷔작에도 과학적인 이론이 들어가있는걸요.
그리고 사실 그렇지 않더라도 왜 데뷔작 이야기를 하신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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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2.10.02 21:37

#폴라포:
독서 취향과 전공은 별개라고 생각하는데... 적어도 저희집은 그래요. 제(인문계)가 마이클 크라이튼을 읽을 때, 동생(이공계)은 시오노 나나미를 읽었죠.

댓글
폴라포

2012.10.02 22:25

#빠삐용:
흠 글쎄요 저도 그냥 농담반으로 한 이야기긴 하지만,
마이클 크라이튼'도' 읽었다는 것돠 마이클 크라이튼에 '충성'했다고 하는건 다른 이야기 아닌가요
마이클 크라이튼이 그다지 유려한 문장을 구사하는 것도 아니고, 최신 과학이론을 이용해서 정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게 그 사람 장점이니까요.
아무래도 그 작가에 충성할 정도면 인문학보다는 최신 과학이론에 관심있는 이공계쪽일 가능성이 더 높은 것 아닌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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晃堂戰士욜라세다

2012.10.02 18:38

만화 쪽도 해당한다면 단연 소여사 아라카와 히로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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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상한사람

2012.10.02 18:38

박완서 박민규 천명관 알랭드보통 미야베미유키 무조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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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2012.10.02 18:41

#안수상한사람:
제가 봄에 여행을 갔었는데 박완서 소설을 여러권 읽었었어요.
그 문체를 반복해서 읽다보니 질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대단하신 분이시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인연이 닿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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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2.10.02 18:39

포인트의 제왕 리플이 없는걸 보면 책 안읽었던 티 팍팍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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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phobia

2012.10.02 18:44

#가끔영화:
포킹. 여기 나온 댓글 작가 검색해서 하나씩 책 읽고 독서감상문 작성을 (하라고 하면 안한다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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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영화

2012.10.02 19:04

#utopiaphobia: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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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희희

2012.10.02 18:40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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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phobia

2012.10.02 18:41

김연수,이언맥큐언,미미여사,다카노가즈아키,스티븐킹,천명관,주노디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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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앨리스

2012.10.02 18:42

+ 위화, 스티븐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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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2012.10.02 18:42

김경욱과 알랭 드 보통이오
항상 신간 검색해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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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튀김특공대

2012.10.02 18:44

싫어하면서 읽기ㅡ요시모토 바나나, 미야베 미유키
좋아하며 읽기ㅡ프레드 바르가스,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기리노 나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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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ies

2012.10.02 18:48

로저 젤라즈니, 조 힐, 레이먼드 챈들러, 대실 해밋, 데니스 루헤인, 코넬 울리치, H. P. 러브크래프트, 조셉 콘라드… 참 알기 쉬운 조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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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나날

2012.10.02 18:50

한 작가의 모든 작품을 다읽어본걸로 충성도를 판단해보자면... 나쓰메 소세키가 아직까진 유일무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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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

2012.10.02 18:51

밀란 쿤데라,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 미야베 미유키, 어릴 때 이청준과 박완서..그 외 소소하게 있는데 다작하는 작가들은 아주 느리게 따라가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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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2012.10.02 19:03

호불호 갈릴테지만 저는 김훈, 최근에는 손보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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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

2012.10.02 19:06

하루키, 김영하, 박민규, 오쿠다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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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2012.10.02 19:08

하루키, 도스토옙스키, 레이먼드 카버, 파트리크 쥐스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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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2012.10.02 19:09

김영하, 김연수, 김중혁,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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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엽수

2012.10.02 19:09

조지 오웰이오. 번역된 작품들은 거의 다 사서 읽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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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

2012.10.02 19:18

#침엽수:
아, 저도 조지 오웰 추가해요! 어...어떻게 깜빡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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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자께서가라사대

2012.10.02 19:12

충청도 작가라면 굽시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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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가방

2012.10.02 19:13

충성도 높다고 할 정도로 다 읽진 않아 민망하지만 김훈, 한강이요.
시인으로는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의 김경주. 그 이후의 김경주의 시집은 잘 모르겠어요. 데뷔시집이 정말 역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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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2012.10.02 19:19

(에세이 한정) 하루키요.
소설에 한정하지 않고 만화까지 포함한다면 아베 야로, 오바타 타케시, 요시나가 후미 작품들은 덮어놓고 사도 제 취향에 꼭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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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례

2012.10.02 19:23

좀 창피한데 이영도. 그리고 배명훈. 브론테(샬럿...그런데 로얄할 가치가 있는가는 저 스스로 의문입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 마리 도리아 러셀, 좀 우스운 말이긴 한데 번역자 충성도도 쳐 준다면 이수완.(역자일 땐 이 이름 안쓰시는걸로 알지만 기억이 안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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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맹달

2012.10.02 20:16

#점례:
이영도가 창피할 이유도~ 역자 충성도가 높아서 우스울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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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유

2012.10.02 20:35

#점례:
이수완이라면 정소연 님인가 보네요 그분 번역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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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

2012.10.02 19:32

조지 오웰 여기 추가요!

움베르토 에코, 진중권도 팬질 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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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2012.10.02 19:32

레이먼드 챈들러, 조나단 프랜신, 윌리엄 포크너
어린 시절에 포크너 좋아해서 논문도 썼는데 제가 봐도 어찌나 덕내가 풀풀 나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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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밤

2012.10.02 19:40

김훈, 성석제, 박민규, 한강, 배수아, 알랭 드 보통,천명관이요. 오정희선생님도 나온 작품은 모두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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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life

2012.10.02 19:48

저도 르귄. 글고 만화쪽 요시다 아키미. 두분은 어릴때 열심 팠던..
그밖에 챈들러와 울리치..글고 대학 때 장용학에 폭 빠져서 엉터리 논문 쓴 기억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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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2012.10.02 19:52

필립 로스, 조르주 심농을 빼먹었네요
오오 챈들러 인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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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띠여자

2012.10.02 19:56

요시다슈이치
박희정 선생님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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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등고래

2012.10.02 20:08

한 때 박민규 책 찾아 읽은 적은 있는데 요즘은 그것마저 식어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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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

2012.10.02 20:14

충성도까진 아니지만.. 한 때 온다리쿠 책만 읽은 적이 있어요. 요즘도 새 책 나오면 훑어보기는 하고요.. 단편집 나비까지는 열심히 읽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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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ness

2012.10.02 20:22

일본 소설가들은 요즘엔 왠지 다 사서읽는게 돈아까워졌고... 그래도 계속 신간이 나오면 보는 작가는 두명있네요. 폴오스터랑 레이몬드 카버. 아 작가는 아니지만 세스고딘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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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오후

2012.10.02 20:22

미하엘 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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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유

2012.10.02 20:34

대실 해밋, 레이먼드 챈들러, 로저 젤라즈니, 스타니스와프 렘, 듀나, 제임스 발라드, 필립 K. 딕, 알베르 카뮈,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정도? 최근에는 조르주 심농과 이언 뱅크스를 파려 노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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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arix™

2012.10.02 20:37

미야베 미유키 작품은 꼭 읽습니다. 김소연씨가 번역한 작품도 거의 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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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cy

2012.10.02 20:37

닉으로 대답하겠다...
(+ 미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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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tlestar

2012.10.02 20:49

미야베 미유키.레이먼드 카버•챈들러.스티븐 킹.헤밍웨이 입니다..왠지 일관성 있는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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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진 하늘

2012.10.02 20:53

윤대녕, 김진규, 요시모토 바나나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은 나올 때마다 다 읽지는 않는데,
가끔 읽을 때면 괜히 마음이 편안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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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fesaurus

2012.10.02 22:05

도스도예프스키, 작품 티보가의 사람들(작가의 다른 책은 읽어 본 적 없어요. 이 책만.) 쿤데라, 카푸친스키, 쿳시, 마가렛 애트우드(아주 좋아하는 건 아닌데 항상 읽게 되요), 사라 워터스, 그리고 요즘에 볼라뇨.

댓글
점례

2012.10.03 01:41

#Kaffesaurus:
저도 마거릿 앳우드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엄청 강렬한 감정 상태가 되는데, 제가 이 작가를 엄청 싫어하는지 엄청 좋아하는지 도저히 알수 없어요.
뛰어나다고 생각은 하고 또 계속 찾아 읽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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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송아지

2012.10.02 22:10

김애란, 박민규, 요시다 슈이치. 특히 김애란 단편은 나올 때마다 찾아서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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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o

2012.10.02 22:25

닉혼비(특히 초기작들이랑 칼럼들),카포티,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커트 보네거트요. 작가는 아니지만 우디알렌이 쓴 단편들도 좋아해요.
호흡이 짧고 산만한 성격이라 그런지 인상깊은 단편이나 재치있는 글에 끌리나봐요.
하지만 가장 재밌게 읽은건 '인콜드 블러드' 라는게 함정;

댓글
Ruthy

2012.10.02 22:29

오정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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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ngelove

2012.10.03 01:38

의아할 정도로 김연수의 책은 다 읽었어요. 주변에 비슷한 사람도 몇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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