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4 16:55
저도 자발적 잡어가 되어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애초에 상대와 기대했던 관계의 깊이나 방향이 어긋난건데
항상 뭔가를? 침범하고 방해한 사람(혹은 그럴만한 사람) 위치가 되는게 싫더라구요.
정작 제 성격은 뭔가를 기대하다 감정이 상해서 상대에게 그것을 요구하다가 쿨하게 짤라내어진다는 단계까지 가진 않고
기대/감정의 굴곡을 겪음. 이 단계에서 끝나곤 했는데요..
거기까지 가는 것도 심히 감정 소모가 있는 일이었어요.
저는 그래서 실제로 많이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제게 호감을 보이고 쉽게 접근하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냥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그렇다고 그들에게 정색하면서 '이러지 마' 라고 말한적은 없지만요. ㅎㅎ
2012.10.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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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4 17:16
2012.10.0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