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4 18:52
0. 오늘의 외부 움짤.
1.
노트북의 발열이 견딜만 해진 걸 보니 가을이 맞나 봅니다.
2.
심연 위의 불길을 샀습니다. 언제 읽을 수 있을까요. 한 달 안에는 어림 없습니다.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이 많아요. 게다가 최근 몇 달 동안 읽은 책들 중 장르 소설들이 지나치게 많아서 조금 피곤합니다. 얼마 전에 가볍게 논픽션을 하나 읽었는데, 사람들이 소재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마음이 너무 편해지더라고요.
3.
용의자 엑스의 헌신을 도서관에서 빌렸습니다. 일단 주말이 되기 전에 다 읽을 예정이고요. 영화도 봐야 할까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첫 페이지의 일본 이름들을 읽으면서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전 끝끝내 이 이름들에 익숙해지지 못할 거 같아요.
4.
내일은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어떤지 구경하려 갑니다. 고양엔 거의 못 가요. 전 전철족인데 그 동네는 전철을 타면 정말 골치 아프거든요. 결국 버스를 타거나 전철 - 버스 연계 지점을 찾아야 하는데... 아아.
5.
더원이 저번 오페라 스타에 나왔던 사람이죠? 비교적 빨리 탈락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자기 스타일이 분명히 있는 사람이었는데, 클래식을 하면서 그걸 버리지 못하더군요. 아마 그 사람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처럼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중간지점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이런 식의 프로그램에서는 쉽게 도달할 수 없는 목표이고, 그런 걸 하려면 레파토리를 통제할만한 지식을 먼저 갖추고 있어야죠. 나가수에서는 잘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이 프로그램은 볼 생각이 안 들어요.
6.
오늘부터 드디어 부산국제영화제. 전 10일부터 12일까지 있을 예정입니다. 제 책 제저벨을 몇 권 가져가서 보물 찾기 할 생각이거든요? 아마 트위터에서 할 것 같지만요.
7.
전 진짜로 생선 가시와 상대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매운탕도 잘 안 먹고, 전어구이도 그렇게 건드리고 싶지 않아요. 그런 건 그냥 씹는 것도 싫고 골라내는 것도 싫어요. 보통 생선가시와 어떻게 싸우십니까. 참. 전 생선 가시를 까시라고 발음하는 사람들도 신경 쓰여요.
8.
오늘의 자작 움짤.
2012.10.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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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