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5 20:26
시체처럼 비척거리던 애를 주워온지 삼일 째 되었어요.
다 죽기 직전인데 간신히 이제 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변이랑 소변도 흘리고, 하루종일 움직이지도 않고 숨만 가쁘네요.
첫날엔 사료 봉투 따자마자 달려들더니, 이젠 밥도 먹지 않네요.
병원에 데려가봤더니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네요. 알아서 버텨내는 수 밖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슬퍼요.
울트라리스크처럼 튼튼하게만 살아 남아 달라고 이름도 울리라고 지었는데..
그래도 몇 달동안 밖에서 찬바람 맞고 쓰레기 먹으면서 버텨 온 생명인데,
설마 살아남겠지. 다만 이렇게 기대하고 있어요.
애기 죽지 않기만 빌어주세요...
2012.10.05 20:31
2012.10.05 20:32
2012.10.05 20:50
2012.10.05 21:04
2012.10.05 21:22
2012.10.05 21:32
2012.10.05 22:57
2012.10.05 23:37
2012.10.05 23:41
2012.10.05 23:46
2012.10.05 23:52
2012.10.05 23:54
2012.10.06 00:07
2012.10.06 00:17
2012.10.06 01:09
2012.10.06 12:59
2012.10.07 00:3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680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205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6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