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유'라는 아주 구수한 어감의 게임입니다.



이름이 저 모양인 이유는 이게 닌텐도에서 Wii의 후속으로 새로 내놓는 콘솔인 Wii-U의 런칭 타이틀이기 때문이구요. ^^;

암튼 제목까지 저렇게 붙여 놓은 런칭 타이틀답게 Wii-U의 홍보 포인트인 독특한 게임 패드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모습이 돋보입니다.

광고도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잘 만들어 놨어요. 단순하게 기능 설명만 하는 게 아니라 게임의 특징이나 분위기도 잘 보여주고 있네요.


뭐 그냥 보면 흔한 좀비 서바이벌 게임이긴 한데, 회복이나 부활 없이 좀비에 한 번 물리면 일정 시간 후 무조건 좀비화되어 사망(...)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어찌보면 '디아블로'의 하드코어 모드 비슷하기도 하고. 덕택에 난이도는 장난이 아니겠다 싶기도 한데, 그냥 게임이 끝나는 게 아니라 원래 플레이하던 캐릭터가 좀비화되면 게임 세계 내의 다른 캐릭터로 시점을 옮겨 플레이하게 된다는군요. 그런 식이면 주인공에 감정 이입은 어떻게 하냐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독특하고 좋아요.


다만 이 게임기

를 사게될 일은 전혀 없을 것 같은 것이.

패드가 본체만해서... 가 아니라; 닌텐도가 재미들린 '국가 코드'가 여전히 적용될 거라는군요.

그렇담 보나마나 한국엔 출시되는 게임이 거의 없을 것이고. 시간 좀 지나면 마리오, 젤다 (그리고 몇몇 캐주얼 게임) 전용 머신이 되어 버릴 텐데.

이미 3DS로 제대로 낚였으니 또 낚이진 않으렵니다. 콘솔 게이머들에게, 특히 복제 안 쓰고 정품 구입하며 착하게 살아보려는 게이머에게 한국이란 좌절 뿐인 곳이라서. orz


하지만...



배요네타2가 하고 싶어요. 엉엉. 독점이라니! 닌텐도 독점이라니!!! 이번 세대 콘솔 액션 게임 중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의 후속작이 하필 닌텐도 독점이라니!! ;ㅁ;

마리오, 젤다도 HD 화면으로 해 보고 싶고 몬스터헌터 온라인 플레이도 하고 싶습니다. 어흑.


암튼 뭐 어쨌거나.

닌텐도도 참 장사 잘 하네요. 플삼, 엑박이 후속기를 내기 전에 '플삼, 엑박보단 확실히 낫다고 티를 낼 수 있을만한 성능' 정도로 딱 맞춰서 '플삼, 엑박보단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후속기를 내는 센스라니.

국가 코드가 없었거나 제가 한국에 살지 않았다면 이미 예약 구매에 뛰어들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 근데 정말 '좀비'가 이렇게 21세기 최고(?) 인기 컨텐츠로 굳건히 자리잡게 된 이유가 뭘까요. 몇 년 전에 갑자기 튀어 나온 것도 아닌데 유독 요즘들어 사방이 좀비 투성이네요;


++ 덤으로 그냥 배요네타 댄스 영상이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8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6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068
56 오래된 이런 얘기(일부 내용 삭제) [13] Koudelka 2011.06.11 2721
55 드디어 이런 소셜상품이 등장했네요.... [8] bap 2011.06.02 3515
54 집에 불이 났어요. ㅜ.ㅜ [22] inmymusic 2011.06.01 4652
53 외대 총장이 시공사 돈키호테 번역한 사람 맞죠? [5] 라곱순 2011.05.31 3430
52 가슴을 후벼파는 이소라의 '사랑이야'.... [4] S.S.S. 2011.05.25 2805
51 잡담) 음식 간 맞추기, 어렵네요. [9] sweet-amnesia 2011.05.25 2448
50 고양이 가족 호칭은 [5] 가끔영화 2011.05.16 2224
49 나는 가수다에 한 가지 바라는 점 [10] 로이배티 2011.05.09 3415
48 써니에서 인상깊었던 배우, 천우희. [6] 부기우기 2011.05.06 4688
47 [월요 장르 클럽] 우리 모두 스티븐 킹의 '캐리'부터 시작해요. [12] 스위트블랙 2011.05.02 1723
46 연기자들에게 속아서는 안됩니다. [5] 고인돌 2011.04.28 3239
45 [듀9] 대구에서 LP쪽 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3] Planetes 2011.04.27 1500
44 외근 중에.. Nikiath 2011.04.13 1327
43 어떤 형의 운동화가 좋을까요 [1] 가끔영화 2011.04.08 1660
42 장연주 돈스파이크 열애 [8] 가끔영화 2011.04.07 3252
41 아이폰으로 찍은 영화 파란만장이 [6] 가끔영화 2011.04.06 1929
40 [기사펌]인플레이션에 대처하는 식품회사들의 자세 [9] at the most 2011.03.30 2169
39 '빠심', 그 이해할 수 없는 경지 [8] cognition 2011.03.25 3059
38 날라갓 Nalaga'at 극장의 소등 消燈 같은 곳에서 [6] 이울진달 2011.03.22 980
37 동생의 결혼을 앞두고 [6] 살구 2011.03.19 31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