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8 07:37
밤의 연장입니다.
때로는 자신의 추함이 극대화 되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자기전에, 상상이 구체적인 몸의 감각으로 아련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 그 느낌이 무슨 느낌이었지. 하고.
매번 넘겼는데
그걸 마주해야겠다고 느낀 밤입니다.
나는 조금 자만감에 빠져서
그동안은 나를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그런 때가 아닙니다.
나는 철부지에 불과합니다.
나는 좀 더 나를 알고 나의 추함을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검은 폭포수 아래에 서 있고 싶은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