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름옷 집어넣고 가을겨울옷 꺼내는 대공사를 했어요.

하고 나서보니 참 옷이 많더라고요.

아직 겨울코트는 꺼내지도 않았는데

카디건이며 니트며 재킷들 다 꺼내놓고 나니

옷장두개랑 플라스틱 3단통이 꽉찼어요.


그런데요. 오늘 아침에 회사가려고 하니 막상 입을옷이 없는거에요! ㅠㅠㅠㅠ


그리하여 여느때처럼 침대위에 옷한무대기를 만들어놓고

맘에안드는 옷을 입은채 엉엉울며 회사로 뛰어갔죠..


이상해요, 분명 옷이 적은게 아니고 아이템 하나하나보면 버릴게없이 다 괜찮아보이고

아무데나 매치할수있는 것 같은 디자인인데 왜???


암튼 제가 분석하고 내린 결론은,


1) 매일매일 입을수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이 아닌 이벤트성 옷들 (좀 특별한 날에 입을법한 것들을 지른경우)이 많다

2) 하나하나 뜯어보면 어딘지 모자란 점이있어 입고싶지 않다 (살땐 몰랐는데 묘하게 활동성이 나쁘다던지, 비친다든지 너무 붙는다든지)

3) 위에 블라우스, 밑에 스커트만 따로보면 괜찮은데 막상 어울리는 하의와 상의가 없다.


인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제가 내린 결론은

쇼핑몰에서 안입어보고 싸다고 사지말고,

좀 좋은값 내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질좋은걸로 꼭!입어보고 사는겁니다!!


듀게녀분들 각자 옷코디할때나 옷살때 노하우 있으신가요? 

+오늘 회사왔더니 사람들이 무슨 웨이트리스처럼 입고왔냐고.. 나도 이거 입기 싫었다고요 버럭 ㅠㅠㅠ (흰색 러플달린 블라우스에 블랙스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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