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의원 관련 바낭

2012.10.09 20:39

駱駝 조회 수:2992

1.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는 사실 文이든 安이든 찍을 생각은 없는 이라는 점을 미리 적어둡니다.

 

2.  6개월만에 민주당을 떠났다고 해서 철새라고 욕먹을 일인지 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한국적 의미에서 '신의'라는 문제가 걸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마 개인적인 수준에서는 나름 신의가 걸려 있는 문제가 꼬여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3. 근데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고 추론에 불과하지만 송호창 의원과 안캠프 핵심들은 막역한 사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건너건너 아는 지인 1명이 송호창 의원 보좌진에 있는데(비서관인지 보좌관인지 까지는 모릅니다.) 그 전에는 박선숙 의원실에 있었거든요.

    그리고 송호창 의원은 민변 사무처장 출신인데, 현재 안캠프 공동대변인인 정연순 전 민변 사무총장과도 친한 사이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언론기사를 보면 개인적으로 안후보와 송의원은 친분이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사람 부족한 저 쪽 캠프에 몸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을 것 같네요.

    어차피 양 후보의 단일화는 정해져있고, 정계개편 시나리오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것을 두고 김민석급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아닐까요?

   그냥 친한 사람들이 있는데, 국회의원도 없으니까 도와주러 갔다. 개인적 신의를 위해서 정치적 신의를 저벼렸으니 아마추어다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죠.

 

4. 사실 4.11총선의 책임자였던 박선숙 전의원이 안캠프에 간 것이 더 충격적인 것인데 前의원이라서 그런지 파급력이 더 적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은 모르지만 아마 이정도 '급'의 인물도 안갔으면 안캠프가 제대로 굴러갔을까 싶기도 하네요.

 

5. 반박 진영차원에서의 단일화론자의 눈에서 보자면 오히려 안캠프가 아마추어리즘으로 주저 앉는 것보다 조금 더 중량감있게 헤집고 다니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문재인으로의 단일화를 원하는 사람들 눈에는 이게 아니라고 보겠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어느 쪽이든 상관없고 시너지 있는 단일화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말이죠.  

 

6. 김민석이 정몽준을 향해 간 것을 두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보기엔 그 때 오히려 단일화의 가교 역할을 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행.

   김민석의 패착은 정몽준에게 간 것이 아니라 대선 당일날 이철 전 의원등이 정몽준을 비판하며 노무현 지지를 선언할 때 같이 안 한 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것으로 그냥 끝난 것이죠.

 

7. 친노그룹에서 전략공천으로 송호창의원에게 과천의왕 공천을 주긴 했지만, 사실 그 정도 포스가 되니까 당선된 것도 있죠.

    안상수가 4선이나 했던 지역에서 과천의왕에서 앞으로 계속 당선되려면 표의 확장성상 안캠프가 더 유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요.

    근데 뭐 이것을 보고 움직였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8. 말그대로 그냥 바낭입니다. 그냥 너무 비난받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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