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호창 의원 탈당과 야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 : 신계륜 문재인 특보단장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298130 )


☎ 손석희 > 그 경우에는 민주당의 입장은 어떻게 될까요. 굉장히 단일화에 있어선 커다란 장벽 같은 것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신계륜 > 말씀하신 것처럼 장벽 같은 것이 있고 장벽보다 훨씬 더 큰 아주 무거운, 아주 크고 무거운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엔 후보단일화는 후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만드는가, 국민이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게 클수록 저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후보단일화에 대한 높은 요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이게 결집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02년 후보단일화 때 노무현 후보 측의 협상단장을 맡았습니다. 초창기에 이해찬 단장이 정몽준 측과 협상에 나서서 깨졌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일이었죠. 그런데 제가 그때 당시를 회고해보면 어떤 것이 힘이었느냐 하면 절대로 여당, 이회창 후보에게는 대통령직을 줘선 안 된다는 여론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높아져서 그게 40%, 50%, 60%, 70% 넘어가는 걸 봤습니다. 이 힘 앞에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으면 높을수록 후보단일화는 이루어진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하고 믿고 있습니다.

☎ 손석희 > 특보단장으로 계신데 나중에 다시 협상단장이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가요, 혹시?

☎ 신계륜 > 아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무소속 후보가 나오게 되면 얼마나 장벽이 생기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사실이지만 후보단일화는 후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즉 국민이 만든다는 것을 제가 강조한 것이죠. 그것이 유력한 힘입니다. 그것이 유일한 힘입니다. 



안철수가 무소속을 고집해도 단일화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군요.

문제는, 민주당내에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아닐까요.



2. 대선정국 흐름 읽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김종배 시사평론가 ( http://www.imbc.com/broad/radio/fm/look/interview/index.html?list_id=6298179 )


◎ 김종배 > 송호창 의원 같은 경우에는 과거부터 계속 이야기해왔던 게 자기가 가교역할을 하지 않겠느냐 라는 얘기를 계속 해왔어요. 그러니까 송호창 의원이 자기를 공천을 해줬고 자기가 몸담았던 민주통합당을 져버리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몰랐다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성립이 안 되는 것이고, 자기 나름대로는 뭔가 여기에서 민주통합당한테도 득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판단에 따라서 저는 옮겨간 거라고 보는데 그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 밖에 없어요. 그건 후보단일화를 끝내 성사시키는데 자기가 밀알이 되겠다 내지 가교가 되겠다 라고 하는 이런 생각을 갖고 들어갔던 것 같고 그런 점에서 본다고 그러면 송호창 의원이 안철수 캠프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주된 역할은 결국은 그것 아니겠느냐, 예를 들어서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모르지만 이 선거전이 계속되다 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에 일정하게 지지율 격차가 하나의 추세선으로 나타낸다고 할 경우에 캠프 안에서 다른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거든요. 과거의 전례를 보더라도. 이런 상태에서 안철수 캠프 내부를 제어를 하고 단일화 가능성을 계속 이어가고 결국은 성사시키는 그런 역할을 아마 자임을 할 것 같습니다.


◎ 손석희 > 김형준 교수께서는요?

◎ 김형준 > 특히 무소속 후보 같은 경우에 말이죠. 여러 세력들을 영입을 하거든요. 지금 진보, 보수 다양한 인사분들 영입하는데 실은 이게 후보단일화 과정 속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김성식 전 의원 같은 경우 지금 영입을 한 상태에서 이게 다시 후보단일화해서 민주당으로 들어가면 본인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식이 돼버린단 말이죠. 이러한 모순적인 부분 때문에

◎ 손석희 > 그렇지 않아도 혹시 연결을 하게 되면 그 질문을 할까 했었는데요. 먼저 말씀을 하시네요.

◎ 김형준 > 그래서 결국 뭐냐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반대하는 분들이 있을 때 주도적으로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송호창 의원을 통해서 나올 수 가능성도 있거든요. 조금 전에 신계륜 의원이랑 인터뷰하셨지만 2002년 당시에도 당시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었던 결정적인 건 노무현 후보가 신계륜 단장한테 모든 전권을 줘서 이루어졌다는 말이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누군가가 전권을 받아가지고 가야 된다, 그럴 경우에 송호창 의원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송호창 의원이 문자 띡 보내고  탈당한 방법에 대해서는 성토하는 분위기지만, 그가 안철수 캠프에서 단일화을 위한 어떤 역활을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 김형준 > 전략적 차원에서 무소속 대통령 안 된다고 얘기했지만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돼서 대통령이 되는데 그게 어떻게 무소속 대통령입니까? 야권연대 대통령이죠.

◎ 김종배 > 그렇죠.

◎ 김형준 > 저는 그 언어가 잘못돼 있다. 그러니까 결국은 공동정부를 전제로 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건 야권전체를 하나로 봐야 된다는 시각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그 지금 김종배 평론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아주 디테일하게 상세하게 가져가려면 이건 2002년도에 정몽준, 노무현 후보가 11월 15일 날 전격 합의했거든요. 그리고 11월 25일 날 새벽에 이게 끝났단 말이죠. 열흘 밖에 안 걸렸지만 지금처럼 공동정부론과 관련된 세세한 합의를 본다고 한다면 이 협상시기가 더 빨라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이 문제는 10월 말서부터 논의를 시작돼야 되지 않느냐, 경선시기, 방식, 국정운영방식, 이런 걸 종합적으로 봤을 때 좀 빨라질 수도 있는 그러한 여지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손석희 > 결국은 그런데 지금은 아무튼 무소속이 가능하냐 아니냐로 양쪽이 붙고 있는 상황인데 두 분의 분석은 어찌 보면 그걸 뛰어넘는 그런 분석을 하고 계신 것 같아서,

◎ 김종배 > 무소속 담론은 단일화를 두고 경쟁국면에서 민주통합당이 취할 수 있는 카드이지, 지금 김형준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단일화가 성사가 된다면 무소속 후보, 이건 사실 그렇게 큰 의미를 갖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봐요.



안철수가 무소속 대통령 운운해도 결론적으로 야권연대 대통령이지 무소속 대통령이 아니라고 하는군요... 이런 해석도 가능하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이 의견에 공감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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