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2 00:47
이 책을 영화로 만들겠다는 스필버그의 선택은 탁월한것 같습니다.
영화화 하는데(장면연출) 소재빈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정도로 많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등장인물도 많습니다. 주인공은 물론 링컨입니다. 우리가 어릴적 부터 알아온 링컨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들은 잊어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아니 잊고 읽는게 더 박진감있습니다.
왜냐면 고정관념이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그래 당연하지 링컨인데, 링컨이니까. 그래야 하는거 아니야? 계속 떠오르는 맞장구입니다.
링컨의 자서전적인 작가의 관찰자 적인 시각의 링컨과 그주변이야기가 방대한 자료에 근거해서(10년동안 당시신문,일기,편지를 뒤졌답니다.)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는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 책의 키센텐스와 이책을 PR할때 하는말! 오바마가 백안관에서 옆에두고 읽는책, 라이벌을 내각에 임용했다는 이야기 모두 맞습니다.
쌀국 대통령이 옆에 두고 읽을만한 책이고 저역시 이책을 읽고 적어도 5번은 읽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번에 읽을때는 붉은색 라인(인명) 파란색 라인(중요문장) 그어읽고 나중에는 라인그어진것만 봐도 단숨에 800페이지를 읽을수 있게 만들어 볼생각입니다.
완고하고 결단력이 칼같으며 항상 이해하고 포용력있는 링컨의 이야기는 작금의 현실에도 100% 적용해도 손색이 없는 명구(名句)들입니다.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피부에 와닳는 이야기가 무척 많습니다. 대체로 숲을 보는 리더로서 정치 하는부분은 정말 압권입니다.
머리좋은 학구파들의 비상하고 술수에 강한 라이벌들을 좌지우지 하는 판단력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읽으면서 링컨의 학벌 컴플렉스를 느꼈습니다.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무학자가 대통령이라니오.
그러나 논쟁의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오는 그의 한마디는 살떨릴정도로 최적화된 결론을 끄집어 내는데 미치겠더군요.
(이부분은 지난번 관련 글에도 이야기 했다싶이 링컨이 아버지로 부터 들은 이야기를 링컨 버전으로 이야기 해주는 트레이닝 아닌 트레이닝의 덕이라고 도리스 컨스 굿윈은 이야기 합니다.)
과연 링컨의 파워는 이런걸 두고 말하는건가? 가난하고, 책좋아하고 이런것 보다 상황파악후 최적화 시키는 의사결정 수준이 거의 신의 경지입니다.
물론 도리스 컨스굿윈의 미화된부분이 없다고는 못하겠죠.
그러나 그런 얼토당토 않는 미화는 우리 역시 알아차릴수 있는 산전수전 다격은 사람들입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이책은 읽는자의 그릇이 담아낼수만 있다면 100%이상 뽑아낼수 있는 책이라고 보여집니다. 텍스트적인 그 모습만 빨아댕기면 손해인 책입니다.
특히 조직생활과 또래 집단에서 나보다 능력있는 사람이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내 사람으로 만들수 있는 저력을 알려주기때문입니다.
책이 두껍습니다. 이것저거 보지 마시고800페이지지만 다음달 링컨이 개봉한다는데 한번 도전해보기시 바랍니다.
책은 1부, 2부로 나눠져있습니다.(일본은 1부2부를 분권했더군요) 1부는 다소 지루한면이 없지 않고 특히 많은 인명이 나옵니다.
그러나 패스하세요. 저야 가진게 시간뿐이 없는 사람이라서 아이패드 옆에두고 구글링 하면서 읽었습니다만...
당장 몇문단, 몇페이지 읽고 얻겠다보다는 26개 챕터를 읽고나면 이 챕터들이 믹서가 되어 몰려오는 아우라는 엄청난 감동이 될것입니다.
역사적 사실도 무척 재미있습니다. 남북전쟁의 시작과 끝. 특히 끝부분은 잘알고 있는 사람들 없을겁니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들 입니다.
링컨이 남연맹을 설득하면서 끝까지 주장하는 세가지를 읽으면서 링컨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집요하고 무서운 사람인지 몰랐습니다.
증말 학벌좋은 내각들의 날라다니는 언변을 한번에 디스 해버리는 포스를 경험할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아이패드 모습은 E-Book입니다. 미국판은 저렇게 사진이 많은데(뒤로 등장 인물들 실제 사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책은 없습니다.
그러나 번역은 참 좋습니다. 전혀 번역의 껄끄러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한곳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오자 3~4개정도. 탈자 1개 이거 외에는 완벽한 책입니다.
별5개 만점 줄려다가 1부 부분이 다소 지루해서 퍼펙트점수는 못줬습니다. 대신 2부는 남북전쟁 개시로 무척 재미있습니다.
링컨과 내각, 상하원의원, 장군들의 두뇌싸움이 장난아니게 재미있습니다.
재미를 느끼실려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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