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글들을 보다 보면

2012.10.14 11:56

촤알리 조회 수:2985

직장에서 이렇다 저렇다 징징대는 사람들.

애인 없다고 징징대는 사람들.

혹은 애인이 이렇다 저렇다 징징대는 사람들.

가족이 어떻다 징징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정답이랍시고

 

니가 못나서 그런 직장을 다니는 거야.

니가 못나서 애인이 없는 거야.

니가 못나서 그런 애인을 사귀는 거야.

니가 못나서 같이 사는 거야.

 

라는 투로 글을 쓰면 '아 그렇구나. 내가 못나서 그런거였구나. 알려주셔서 님께 감사. ^^;;'

이런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살면서 자기의 문제, 남의 문제가 쉽게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뻔하긴 합니다.

성적이 안올라서 고민하는 학생에게

 

'죽을만큼 노력해라'

 

라는 정답을 알려준다고 그게 쉽겠습니까?

 

저도 게시판 글을 보다보면 답답할 때가 있고

'그렇게 징징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냐! 정답은 나와있어!'

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많기는 하지만. ㅎㅎ

 

정작은 남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문제도 해결하기 벅차하는 인생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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