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부부' 6회 후기입니다.

2012.10.17 10:40

수지니야 조회 수:2300

시청률이 떨어진건 이해합니다. 빅토리아의 비중이 이번주에는 필요이상으로 많아서 거부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으셨으니까요.

그리고 부부의 이야기는 젊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기가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주인공의 연기력에 기댈수 밖에 없었고, 드라마 성패의 주 원인이었죠..

 

시청률이 첫주보다 4%정도 하락한걸을 두고 말이 좀 많은데요..

저는 그래도 선방한거라고 생각해요. 보통 스타급 배우나 화제성이 있는 드라마라도 첫회 시청률이 한자리수에 반해

울랄라부부는 대진운에서 밀리는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줌마님들의 우상 이민호군이 출연하는 '신의'와

이병훈 PD의 마지막 작품 '마의'보다도 화제성이 약간 떨어졌었죠..게다가 식상한 영혼체인지에 불륜소재라는게

젊은 시청자들에게 먹힐요소는 아니었어요.

 

아무리 추석연휴에 방영했어도 첫회 시청률이 두자리수 찍은것도 대단하고 초반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줘서

죽어가던 kbs월화극을 살려준것도 저는 대단하다고 보고 있어요. 이제는 작가님의 필력이 배우의 연기력에 힘을 실어줘야 할겁니다.

더군다나 이 드라마는 16부작이잖아요..다음주면 반절이 끝납니다.

 

영혼체인지와 불륜소재라서 화끈한걸 원하시는 시청자들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드라마이긴 해도..

여성 캐릭터에서 여옥캐릭터로 빙의한 신현준씨의 연기는 올해 대상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성연기뿐만 아니라 본래 남성연기나 진지한 연기면에서도 거부감없이 자연스럽더군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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