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미녀의 매력에 허우적 거리는

2012.10.19 10:03

브누아 조회 수:4420

어릴때 한창 X파일이 유행이었습니다.

저도 밤에 몰래 일어나 봤는데, 뭐 멀더는 아웃오브안중...쟨 뭐 맨날 직감 타령인가?

근데 스컬리언니는 냉철그자체

무엇보다 모양빠지게 동물사체만 봐도 피하고 그러는

찌질한 저완 다르게

시체를 그 무덤덤한 눈으로 슥 보고 하...

요즘은 CSI나 별순검 싸인 등등에서 검시관들의 활약이 워낙 눈부셔서 

'아 직업상 그런거니까'싶었는데

그때 스컬리 언니는 제겐 얼음나라에서 온 냉철여왕 

그 무덤덤한 푸른눈으로 찌그러지고 뭉개지고 등등의 시체를 

관찰하는데 인간적으로 반해버렸습니다.


그 전의 양들의 침묵에서 봤던 클러리스 스탈링도 

멋진언니 리스트에 오를뻔 했는데

시체 부검 장면에서 얼굴을 확 찌푸리시더군요(근데 그게 묘하게 인간적으로 보임)

뭐 매력있지만 얼음여신에는 살짝 못미친 


찌질하게 살고싶지 않은데 뭐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매력있어요. 특히 이과 여성들에 대한 환상

무덤덤하게 검시하는 언니들에 대한 환상이 겹쳐져서요.


혹시

금발벽안 혹은 북유럽 스타일 외모에 아무리 상태안좋은 시체봐도 무덤덤한 냉미녀 좋아하시는 분 계시나요? 

실제로도 좀 만나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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