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의 도입, 어떤가요?

2012.10.22 14:13

chobo 조회 수:2966

저는 사형제도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종신형의 도입에는 찬성합니다.

무기징역이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징역형, 종신형은 말그대로 죽을때 까지 복역을 하는 거지요.

넓게 생각하자면 무기징역도 종신형에 포함시킬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가석방의 가능성을 열어뒀으니.

제가 말하는 종신형이란 가석방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절대적 종신형입니다.

 

 

일체의 사면조치도 없이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하는 종신형이 오히려 극악범들 -가령 아동 성추행 살인범들- 에게 더 가혹한 형벌이지 않을까요?

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는데,

"그런 죽일놈들을 위해 왜 우리 세금으로 밥먹여주냐? 그냥 사형시켜야 돼" 그러면 옆에 사람이 "야, 그럼 어느 한 무인도에 가둬놓고 자급자족하면서 살라고 그래. 대신 탈출 못하도록 감시하고"

점점 이야기가 산으로 갔습니다.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는 으레 그렇죠.

 

 

정말 극악 무도한 범죄자들에게 종신형을 선고하고 평생을 복역케 하는 것,  어떨까요?

간단하게 결론내릴 만한 건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사형제도가 폐지된거나 별반 다른게 없는 상황에선 차라리 종신형의 도입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아니면 몇백년 형을 선고하는것이 가능케 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체의 감형이나 사면 없고.

어찌 생각하면 이것이 사형제도 보다 더한 고통을 주는 형벌일지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78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3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6498
108 고사2를 봤습니다. [3] cksnews 2010.08.02 3403
107 혹시..쇼크업소버 입으시는 분 계세요? [12] 노루잠 2012.04.20 3415
106 괜히 기분이 우울하고 답답해요+그동안 그렸던 펜화들 [14] 낭랑 2012.07.07 3421
105 멘탈리스트냐 하우스냐 [12] 홍시 2012.04.25 3422
104 점심후 식곤증 타파를 위해 생각해 보는 중국 주사위 게임 필승전략 [6] 걍태공 2011.11.08 3426
103 [회사듀나무숲]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26] 가라 2013.11.07 3428
102 방금 서울하늘에 반짝이던 것들 뭔가요? [16] 폴라포 2010.09.03 3435
101 카톡으로 이런게... [8] 칼리토 2013.05.13 3440
100 중독성 강하군요 [8] 룽게 2010.08.20 3451
99 박찬욱 삼부작 중 [19] 가끔영화 2010.12.29 3489
98 뉴요커들 긴장하시라능! [16] 닥터슬럼프 2012.02.20 3500
97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손,발톱을 깍아 드렸습니다. [25] chobo 2014.01.30 3512
96 결혼하기까지 선만 서른 두 번. [8] moonfish 2011.06.21 3517
95 [바낭] '습지 생태 보고서' 좋아하셨던 분? [27] 로이배티 2012.06.03 3538
94 <만추>-공교롭게도 코트며 머리모양 머플러까지 비슷했는데 [6] Koudelka 2011.02.21 3546
93 [위대한 탄생] 라이브가 실종된 라이브방송 [22] beluga 2011.04.16 3547
92 안철수에 대한 미련 [17] soboo 2014.09.05 3550
91 재미없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19] 자본주의의돼지 2010.10.26 3568
90 요즘 여고생들 교실에서 [4] 푸른새벽 2010.12.04 3585
89 저의 애인 인증샷 입니다 [5] 가끔영화 2011.04.01 358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