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천계영 DVD2가 연재되는 군요.

2010.08.08 18:05

쥬디 조회 수:3833

http://cartoon.media.daum.net/series/view/DVD2/1

 

원수연, 강경옥에 이어 천계영까지 다음에서 연재를 하게 되는군요.

요즘 네이버 웹툰에 밀리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다음이 네이버 보다 전통적인 스토리 텔링 위주 웹툰이 많이 연재되는 것 같아요.

 

예고편보니 DVD가 과거 천계영 작품에 비해 저조한 느낌은 받았지만 흥행 참패작인 줄은 몰랐네요.

당시 유학에서 복귀한 작품으로 윙크의 전폭적인 지지와 대대적인 광고를 받은데 반해

결과가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본 작품인데

더구나 최근 천계영 작가가 연재한 하이힐을 신은 소녀나 예쁜 남자 같은 작품과 비교했을 때 DVD2 소식은 차라리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이힐을 신은 소녀(이하 하신소)는 재앙과 같은 작품으로 뽑고 있어요.

흥행은 DVD보다 잘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나이가 들은 건지 도무지 이 작품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오버한다는 느낌만 강했어요.

작가 의도는 고교생들의 미친듯한 사랑을 그리고 싶은 것 같은데

주인공 고경희나 양욱일은 아무리봐도 그렇게 열정적이고 미친 감성의 소유자가 아니거든요.

서로 자존심을 내세우고 자기 파괴적인 [폭풍의 언덕]류의 사랑을 찍으려해도

그러기에 이들은 충동성보다는 이성이 앞서고 구구절절 설명만 앞서는 보통 고교생이거든요.

이들이 벌이는 오버 액션은 전혀 진정성이 느겨지지 않아요, 어거지로 설정된 쇼같아 보였어요.

천계영씨는 사실 스토리보다는 캐릭터 빨로 먹고 들어가는 작가인데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 캐릭터 감이 많이 없어진 것 같해요.

어떤 인물을 그려도 진짜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평범한 팬시 상품 같해요.(게다가 바뀐 작풍도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후속작 예쁜 남자도 거의 하신소의 연장 선상과 같은 작품 같아 실망하고 있었는데

차라리 DVD2의 연재가 반갑기는 하네요.

예전작품 같은 작품은 못그리더라도 제발 천작가가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짤빵은 전혀 상관 없는 강경옥 [설희]가 역시 최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3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91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901
1066 특수부 명칭 변경, 땔감 조국 센세는 왜 오늘 장관직을 사퇴하셨나 [1] 타락씨 2019.10.14 780
1065 오늘의 노래) 환희 -너를 위해 발광머리 2012.03.13 782
1064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단편영화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댓글, 쪽지 부탁드려요.) [3] crumley 2012.02.22 784
1063 비디오 제목 [1] 가끔영화 2012.02.26 791
1062 인터넷 회사 광고 [2] 가끔영화 2012.03.14 799
1061 ㅂㄱㅎ님 덕분에 디아블로3 끊을지도. chobo 2012.12.21 799
1060 영화 예고편 + 1 연애낙오인생막장 2013.11.03 805
1059 제가 출연하고 스탭으로 참여한 이혁의 장편 <연안부두>가 6월 14일 15시 30분에 ktv 국민방송에서 방영돼요. [6] crumley 2020.06.13 813
1058 (뜬금없는) 자크 타티의 <플레이타임> 예찬! (오늘 서울아트시네마 오후 4시 상영) [1] crumley 2017.02.03 818
1057 풋볼 보다가 깜짝 놀랐네요 [1] 푸네스 2014.10.20 823
1056 2013년이 한 시간도 안남았습니다 [1] Trugbild 2012.12.31 835
1055 PBS [Independt Lens]가 어떤 프로인가요. 메리 루이즈 파커가 이번 시즌 진행자라네요. 예고편 동영상 프레데릭 2011.09.21 862
1054 [바낭] WANDS "愛を語るより口づけをかわそう" [1] espiritu 2012.06.03 874
1053 [영상] I LOVE YOU - Yutaka Ozaki [1] miho 2011.12.09 877
1052 <소울>을 보고 예전에 여기에 올렸던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글을 떠올리면서 받은 특별한 감동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10] crumley 2021.02.17 879
1051 진짜 케논 [2] 가끔영화 2011.09.22 889
1050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만 배운 어제 서초동 집회 풍경 2 [4] ssoboo 2019.10.06 904
1049 3.1절 기념식 [3] 알리바이 2016.03.01 905
1048 [게임] 주말 저녁 심심해서 올려 보는 게임 동영상-,.- [1] Mk-2 2014.11.01 907
1047 쓸모가 없는 타락씨는 오늘도 쓸모가 없다 [7] 타락씨 2020.02.28 93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