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5일)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보존과 빨갱이 조봉암 동상 건립 반대와 송영길 시장 주민소환 추진 결의대회' (참 기네요)가 열렸답니다. 어디서 모였는지 수천명의 어리신들이 이 곳에 모였다는데 이런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조갑제씨도 일장 연설을 하였답니다.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30%의 시민이 있는데, 고학력일수록 못 믿고 중졸 학력일수록 많이 믿는다. 많이 배울수록 무식해지고, 건전한 판단을 못 한다. 젊은 사람이 나라 망치지만, 노병들이 지키고 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종북 세력은 군의 주적'이라고 정훈 교육을 잘 시키고 있다. 종북 세력이 언론, 정치권 등에 들어가 군대가 제 기능을 못 했는데, 이제 20대 남자가 달라지고 있다. 역사관이 50~60대와 비슷해졌다"

 

뭐 대충 이런 얘길했다는데요 (현 정부 들어 군대를 다녀온) 20대 남자들의 역사관이 5,60대와 비슷해졌다는건 사실인가요? 아님 조씨의 바람인가요?

 

그리고 주최측에선 모인 어르신들한테 3kg들이 설탕 총 4천포를 나눠줬대요.  같이 뿌린 전단에는 '좌익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 보수세력 집결하여 정권 재창출하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데 정작 인천시 선관위에서는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군요.  설탕을 무료로 나눠주었는데, 특정인이 주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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