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너무 이상해요. 스스로 생각해봐도 그래요. 자기 자신을 전혀 변호할 줄도, 보호할 줄도 몰라요.

남과 무슨 일로 싸웠다고 쳐요. 그 일로 너무 괴로와서 누구에겐가 이야기 하고 싶어해요. 그러니까

듀게에 올린다고 하죠.

그럼 전 상대가 잘못한 이야기는 쏙 빼놓고, 내가 나 스스로 '이건 실수였고 잘못이었어.'라고 생각한

부분만 이야기 하죠. -_- 이게 뭐하는 걸까요. 누군가와 무슨 일로 맞설 일이 생겼고, 상대에게 공격을

해요. 그럼 나중에 상대가 날 공격한 건 잊고 내가 그 사람을 공격한 일만 생각나서 괴로워 해요.

어쩌다 이런 성격이 형성되었는지 어린시절이나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대략 짐작은 되지만, 웬만큼

알고난 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는군요.

하아, 상담이라도 받아야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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