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불쌍한 내 친구...

2010.08.09 02:09

서리* 조회 수:3811

 

 오랫만에 옛 친구를 만났어요. 사실 옛 친구라 하기엔 너무 오래 알았고,

 식상하다 하기엔 너무나 같이 한 세월이 오래되서 그 표현도 어울리지가 않을 그런 친구.

  

친구는 태어서나 29살까지 딱 4개월의 연애를 해 본후 ,

불과 두시간전까지 추가적으로다가 한번간의 연애(알 수 없는 헤어짐을 마지막으로)를  더 해 본 그런 착하기 착한 친구입니다.

 

 평소엔 못난이라 열심히 놀리지만, 오늘은 차마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네,  서두에서 말했다시피 .. 그 친구가 오늘 태어나서 두번째 여자에게 채인 날이거든요..

 

 그 친구는 자신의 상황을 열심히 설명하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지만..

 제 친구와 저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견디다 못한 친구는 소주를 병나발을 불다가 자고 있고, 답답함에 보다 못한 제가 글을 적고 있는 상황이죠.

 자신의 짝이 언젠간 나타날거라는 주문도 아무런 소용이 없어질 듯 한 그런 공연입니다. 

 

 (짚신도 짝이 있을거라는 주문에 한낱 기대를 ...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6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23
110161 진중권 VS XXX [35] 메피스토 2012.01.21 3813
110160 거의 사기(?) 수준의 포스터 [4] amenic 2011.04.16 3813
110159 [듀나인] 일본 고베는 어떤가요? [10] 김철수 2011.03.16 3813
110158 [오마이뉴스] 군복무 '이준기 오빠'의 'MB표 안보강의' 논란 [23] nishi 2011.03.10 3813
110157 서비스업에 일한다는 것 [26] greatday 2010.12.11 3813
110156 KTX 울산개통, 영등포정차, 새마을 대량학살(?) 外 [11] 01410 2010.11.05 3813
110155 오늘 중부지방 기상위성 사진 - 중부지방의 저주? [4] 보이즈런 2010.09.21 3813
110154 갤럭시S에 관한 어떤 대화. [20] 베네피트 2010.07.16 3813
110153 '86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6] 도너기 2010.06.14 3813
110152 오늘 만들어 먹은것 - 스파게티 봉골레 [11] 세호 2010.07.04 3813
110151 홍자매 작품 주절 주절 4탄 쾌도 홍길동 [8] 감동 2010.06.09 3813
110150 A대위가 결국 판결과 함께 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106] 튜즈데이 2017.05.24 3812
110149 조선족에 대한 생각.. [19] 도야지 2012.04.07 3812
110148 다른 회사들도 이런가요... [21] Kenny Dalglish 2011.12.09 3812
110147 SNL코리아 김민교씨랑 김슬기씨 너무 좋네요 [8] 등짝을보자 2012.09.24 3812
110146 웨스트윙 조쉬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12] morcheeba 2010.06.15 3812
110145 바낭] 다시는 그만한 사랑을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7] 이레와율 2015.02.24 3811
110144 나는 가수다 권태은, "양파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양파 찬양, 신해철 헌정, 나가수 등 영상 몇 개 [10] 프레데릭 2015.02.22 3811
110143 요즘은 할렘쉐이크가 유행이라더군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2.21 3811
110142 ㅂㄱㅎ, 개그콘서트에 출연할려고 했답니다. [13] chobo 2012.09.19 3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