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시에 호스텔 체크인해서 오늘 아침 11시까지 기절.


20시간가까이를 기절했다가 깨서 화장실갔다가, 물수건 그때그때 적셔서 머리에 얹어놨더니 순식간에 몸살기는 사라졌네요.


그래도 혹시모르니 약은 계속 먹고, 오늘도 오페라극장봤고, 오랑주리 미술관만 보고 일정 끝내려구요.

(목은 계속 부어있는 상태라...)


아무튼 이게 다 듀게인들의 적절한 충고덕분입니다. 고마워요 여러분ㅠㅠ

파리는 그래도 1주일이나 있으니 하루 일정 날려먹어도 상관이 없더라구요.. 애초에 너무 여유롭게 일정을 짰던지라..(금토 일정이 딱 2개뿐이었어요)



아무튼 점심에는 오페라극장주변에서 뜨끈한 순두부찌개를 먹었어요.

목이 부어서 국물 넘기기가 힘든데도 한입먹는순간 몸이 좋아지는거 같은 기분에 휩싸였죠.


한국인에게는 한국음식이 제일이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럴때보면 맞는거 같기도 하네요...

아프거나 힘들때는 그 맛있어하는 서양음식들보다는 한식이 짱인거 같아요.


앞으로 남은 2주반의 여행은 아프지 않도록 스스로 몸에 대해 컨트롤하면서 여행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감기조심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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