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시간 연장 논란과 관련하여

2012.10.31 04:34

bulletproof 조회 수:2416

박근혜는 투표시간 연장에 미온적이거나 반대하는 편이고 안철수,문재인은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느니만큼 사실상 2시간 연장이 과연 꼭 필요한 것이냐고 주장할 수도 있고

공휴일에도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투표율을 높여 대의제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자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새누리당에선 사실 투표율이 올라가면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있었을 거고

민주당으로선 투표시간 연장이 득표에도 유리하거니와 정치적 명분도 얻을 수 있는 어젠다죠.

근데 이를 반대한다고 해서 당신은 민주적 시민의식이 없느니 뭐니 하는 것도 웃깁니다.

따지고 보면 투표시간이 24시간이어도 못할 사람은 못하고 차라리 1박2일로 하던가 해야 정말 직장이나 일 때문에 투표를 포기하는 경우가 없을 겁니다.

사실 굳이 그렇게 오바할 것도 없는 게 부재자투표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투표시간을 정해두는 건 선거관리 측면에서 분명히 필요한 합리적 업무처리 과정의 일환이지 정치적 쟁점이 될 이유가 전혀 없는 사안입니다.

결국은 득표전략 차원에서의 싸움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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