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에서 독도 표기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죠.

다른 나라에 서비스되는 지도에서는 독도, 다케시마, 리앙쿠르암 이렇게 세 가지 명칭으로 표기가 되는데, 이게 우리 시각에서 보자면, 다케시마랑 같이 표기된다는 것 자체가 불쾌한 것이니까요. 그래서 이런 기사도 나왔구요.(이미 보셨겠지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103107408&intype=1

 

그런데 전 세계를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케이스가 의외로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이지요.

보통 우리나라 언론은 두 명칭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에서 "왜 센카쿠열도랑 같이 병기했느냐? 왜 표기 순서에서 센카쿠열도가 더 먼저냐?'라고 항의하는 일은 아직까진 없는 듯하네요. 

그리고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에도 이런 논쟁이 있었다 합니다.

이에 대해 한국인 남성과 국제 결혼한 캄보디아 여성이 자기네 모국에도 이런 일이 있다면서 동병상련의 심정에서 독도는 한국땅 맞다고 했다는 기사도 본 것 같아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28570&mobile&categoryId=502

http://mirror.enha.kr/wiki/%EC%98%81%ED%86%A0%20%EB%B6%84%EC%9F%81 

 

암튼, 궁금한 것은 애플 같은 곳에서 지도 서비스를 할 때는 어떤 원칙을 따르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센카쿠(댜오위다오) 같은 사례를 보면, 양쪽 명칭을 병기하는 게 원칙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애플의 경우도 이런 식으로 널리 통용되는 여러 명칭을 병기하자는 것이 원칙인가요?

독도의 경우 뿐만 아니라, 다른 논쟁 지역들도 이런 식으로 여러 명칭을 병기하기로 한 것인지, 아니면 독도의 경우만 특이한 케이스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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