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2.11.05 23:01

DJUNA 조회 수:3206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여러분은 만년필을 선물로 받으면 쓰시나요? 물론 지금은 컴퓨터 시대이긴 하죠. 전 중학교 때 만년필 선물을 받아서 좀 쓴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엄청 불편하던데. 대부분 만년필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대부분 장식이고 상징이죠. 물론 사각사각하는 필기감이 좋을 때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것도 종이가 좋을 때.

2.
새론이가 명수 좋다고 따라다니는 건 귀여운데, 명수가 진짜로 새론이를 좋아하면 큰일나겠죠?

3.
터미네이터 블루레이 샀어요. 2편말고 1편. 전 1편을 더 좋아하는 소수파. 터미네이터는 역시 악당이어야 제맛이죠. 그래도 역시 지금은 서플만 보게될 듯.

4.
마봉춘 여덟시 뉴스는 시청률이 어떻게 나오려나요. 어차피 저야 보건 말건 시청률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5.
안나 카레니나를 다 읽었어요. 주인공이 죽어도 소설이 끝날 줄을 모른다고 말했지만, 사실 전 그런 걸 좋아해요. 주인공이 죽고 작가가 손을 놓아도 우주가 계속 유지된다는 느낌. 

6.
여러분은 소설이나 영화가 끝난 뒤에 주인공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예를 들어 체호프의 소설 주인공들 중 상당수는 러시아 혁명을 겪었을 거예요. 30년대 스크루볼 코미디 주인공들 상당수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을 거고요. 하긴 E.M. 포스터는 나중에 전망 좋은 방의 주인공들이 그 뒤에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후기를 삽입하기도 했지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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