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문재인.안철수 두 분이 만난다기에 아침부터 좋은 소식이 날라오기를 기대했습니다. 일단 단일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딘 셈이니까 정말 기분이 좋네요. 당연히 단일화는 되어야 하고 될 것이리라 믿지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어요.

만약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될 경우 친노 인사에 극단적인 반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에요. 고종석씨만 하더라도 트위터 발언만 보고 판단할 때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요. 반대의 가능성도 있죠.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극성 친노파들이 선거를 보이코트 할 수도 있다는거죠. 오늘 단일화를 향한 첫걸음을 걸은 것은 반갑지만 내심 이런 걱정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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