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렉을 정리하다 이 둘만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이 두편이 방영될때 당시 대단했죠,

영화보다 더 작품성이 뛰어난 이런 작품이 TV용이라니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찍고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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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행크스가 한국전에 관심이 없는걸까?  미군들이 엄청 죽었는데...
세계전쟁사로서 한국전은 의미가 없는것도 아닐텐데 퍼시픽이 나왔을때 한국전 한번 만들어 줬으면 하는 맘이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추진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무리일까요?
물론 각본이 중요하겠죠. 원작베이스가 아니다 보니..

퍼시픽이 스테판 엠브로스 전쟁르포작가의 아들인 휴 엠브로스가 타임라이프 내용과 실제 참전용사들의 인터뷰를 현장체취해서 책을 만들고

원작으로 사용했는데 한국전도 그리 못할것 없다고 봅니다만, 시각은 철저하게 객관적이면서 작품의 의도적인 부분은 한국정부와 HBO(미국대표)의 협의하에 하는거죠.

세계전쟁사에 의미도 있고 우리 한국전에 대한 미국의 시각과 지금 우리의 시각을 믹스해서 만드는겁니다. 국내 작가와 미국작가의 합작으로... 

이야기도 무진장할텐데 HBO도 아이디어 검토는 해보지 않았을까요?

HBO의 작품성은 지금까지 봐왔던 미드들을 보면 그래도 가장 났다 입니다. 적어도 현재 만들수 있는 퀄리티에서는 말이죠.

한국전을 대표하는 전쟁영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종종합니다만 저의 어릴적 한국전 이미지는 학교에서 배운 그런 반공주의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입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겠죠.

박통때의 김창숙, 신일룡씨가 나왔던 임권택 감독의 증언은 너무나 뇌리에 꽉 박혀있습니다. 들국화는 피었는데.. 도 기억나고...

몇몇 반공주의적 한국전 영화도 많습니다만 적어도 이제는 세계적인 코리아워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만들수 있는 시간이 온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왜 HBO인가는 지금까지 나온 저 미드들은 영화와는 분명 다릅니다. 모두 10부작으로 정리를 했는데 수년간의 전쟁을 10편으로 확연이 정리한다는 효과는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영화는 10편의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왜냐면 10편속에 각각의 간단하게나마 전투들이 로드무비형식으로 묘사를 하다보니 그시대의 전쟁아픔속에 빠질수 있기 때문에 더욱 현실감과 감동을 받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시간의 압축을 극도의 미학으로 표현합니다. 길어야 2~3시간으로 모두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다큐적인 부분은 많이 배제를 해야겠지요. 이는 전쟁영화의 한계성이기도 합니다.

각본이 서로 합의 되고 제작이 결정되어 만약 만든다면 대대적인 정부지원을 해주는거죠. 전투지역의 실제지역에 가서 찍기도 하고 모든 고증을 그대로 하면서...

저 HBO의 성공한 두편의 미드를 보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수십년이 흘렀지만 역사적 전쟁상황을 이보다 실감나게 언제라도 볼수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2차대전과 별시간적 차이도 없는 한국전에 관한 정리된 르포 작품을 쓸수있는 전쟁르포작가가 왜? 없는지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곤 합니다.
한마디로 태극기~ 도 좋고 고지전도 좋지만 픽션의 장소보다 실제의 전쟁사가 적용된 픽션을 보고 싶다는거죠.

BOB는 어느 한 공수부대원들의 D-Day 노르망디 상륙으로 부터 독일 패전 히틀러의 별장까지 로드무비식으로 나갔고  

Pacific은 역시 한 해병대원들의 태평양전쟁의 미군이 첫승을 올린 콰달가날상륙부터 원폭이 터진 시간적 동시성과 함께 오끼나와 전투를 그렸습니다.

그렇게 전쟁의 시종이 뚜렷해서인지 시간적인 정리가 확실히 된다는게 장점으로 부각된다는건 두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한국전도  625 북한의 38선 돌파이후 한국군과 미군의 대응이 시작되고 부산까지 밀리면서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지고 38선 돌파로 압록강까지 밀고 올라간 이후 미군의 원산항 철수 등등...

이 모든건 한편에 넣을수있는 미드 언젠가는 꼭 만들어야할 영화인의 숙원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능력이 안되면 HBO같은 헐리우드 자본을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니면 KBS와 HBO와 합작으로 만들어도 좋지 않을까요?

1편부터 각편수는 한국, 미국 감독들이 번갈아 가면서 만드는거죠. 한국전에 미군을 빼놓고서는 이야기가 안되니 우리가 만드는 미군들 이야기 보다는

더욱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자막은 철저하게 한국군의 대사는 영어자막처리, 영어대사는 우리말 자막처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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