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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드 문제를 남녀 불평등의 문제로 동일시하고 논쟁이 되는 측면이 있는데, 그 둘은 (당연히 관련이 되어있긴 하지만) 별개의 차원의 문제로 봐야 한다 생각합니다.
노동시장에서의 불평등, 이를 더 증폭시키는 육아 시스템, 그에 따라 남녀 모두에게 결혼과 육아가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으로 작용하게 되는 상황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노동과 결혼, 육아와 관련한 남녀 불평등 스토리라면, 시월드는 이를 더 악화시키는 하지만 원인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구습, 악습이죠.
다양한 정도로 남녀 불평등 문제는 모든 나라에 존재합니다만, 시월드 문제는 한국에만 있다해도 무방합니다.
시월드를 만들었던 사회구조(시월드가 효율적, 효과적인 해법이었던 사회구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죠.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남녀 불평등 문제가 해소되어야만 시월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시월드 문제는 그 자체로 해결해야 하고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시월드 문제를 가족 제도 자체의 근본적인 문제, 혹은 남녀 불평등이 해소되기 전에는 해결되지 못할 문제 등으로 너무 급진화시켜 보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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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는 밖에서 돈 벌어오라고 하진 않습니다만.
태국이나 아프리카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다들 남녀 차별이 쩌는 나라네요.
저는 시월드가 남녀 평등과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