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뻥연비 - 미국의 장난일까요?

1. 기사 쓰신 분은 '급발진은 없다!' 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설사 급발진이 있더라도 운전자가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정도인데, 운전자들 실수로 엑셀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쎄게 밟아서 사고가 나는거라고 하시는 분이죠. 기계적 오류가 있을지라도 그걸 사고로 키우는건 운전자이기 때문에 운전자 실수라고...
2. 미국 규정이고, 미국내 판매를 위한 차이고, 미국 방식으로 계산했다면 당연히 미국 평균에 맞춰서 계산해서 하는게 맞겠죠. 알면서 속였거나 안이하게 생각했거나 둘중 하나인데 둘다 현기차의 책임이죠. 유럽이나 일본 연비가 한국이나 북미보다 많이 나오는건 연비 계산방식이 달라서지 '뻥연비' 라서 그런건 아닙니다.
3. 미국 메이커를 위해 외국 메이커 견제하는게 목적이라는 관측도 있는데, 그게 사실이더라 해도 꼬투리를 준건 현기라..

뭐 현대 변명을 해 주자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면 과연 다른차들을 저런식으로 조사 해 봤을 때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저런식으로 규정이 느슨한데 과연 다른 회사들은 연비가 어떨지..
3%라는 것이 그렇게 큰 오차인 것인가..
(물론 좋게 나오기 위해 노력은 했겠지만 그것이 고의적으로 속인 것인가, 규정을 어긴 것인가, 규정 내에서 편법을 쓴 것인가는
차이가 있는 것이죠)

유럽 연비 이야기를 한 것은..
생각하다 보니 자동차 쪽에서는 미국보다 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애들도 연비규정이 타이트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연비라는 것은 상대비교나 해야지 절대치로 생각하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애플땜에 미국 보호무역이 어쩌구 하더니
저번에 미 행정부에서 애플판결 잘못됐다고 기사나니까 꿀먹은 벙어리데요.

아니 왜, 사법부를 매수해서 애플이 이기게 만들어 놨는데, 애플이 행정부엔 돈을 덜 뿌려서 손발이 안맞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야지 / 북미 차량 연비순위 검색해 보시면 복합연비 기준으로 윗순위랑 아래순위랑 숫자가 소수점으로 차이납니다. 30마일/갤런 이라고 했을때 3% 속이면 한자리 숫자가 변하니 작은 숫자는 아니죠. 표준연비라는게 '당신이 운전하면 이정도 나온다' 가 아니라, '자동차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운전했을때 이렇게 나오니까 비교해봐라' 하는 것이니까 실연비에서 3% 차이면 작겠지만, 표준연비에서 3%면 순위가 바뀌는 수치라는 것이죠. 말씀하신대로 상대비교를 하는데 한쪽이 3%가 더 나오는 수치를 들고 나오면 비교가 안되겠죠.
마찬가지로 유럽연비가 많이 나온다고 타이트하지 않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측정 및 계산방식이 다를 뿐이죠. 똑같은 방식으로 측정했을때 같은 순위로 값이 나올테니까요. 우리나라는 허용오차가 5% 라는데, 이게 루즈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