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09 17:06
세계대전 Z 외전이 번역 출간되었네요.
서문 제외하고 단편 네 편만 딱 엮은 얇은 책(140페이지)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판형(185*120)까지 작으니 정말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각각의 단편은 밀접하게 혹은 느슨하게 전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까 세계대전 Z의 예고편 글에도 댓글을 남겼지만
영화가 아니라 차라리 10부작쯤 되는 드라마로, 원작의 깨알같은 설정들을 하나하나 보듬으며 풀어나갔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이전의 다른 좀비 소설들과 차별되는 이 소설만의 장점들을 두 시간 분량으로 녹여 내기에는 무리가 따를 테니까요.
오래 기다리던 카라얀 평전도 같이 주문했는데 그의 삶의 무게만큼이나 책의 무게도 상당합니다 ㅋ
1권만 구입했는데, 2권은 내년으로 넘겨야겠어요.
마지막 책은 '만화로 보는 패션 디자이너 히스토리'라는데, 요런 책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남무성씨는 공연 기획도 좋지만 Paint it Rock 후속편부터 빨랑 내놓으시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