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0 00:43
저는 요즘 Mumford and Sons를 듣습니다. 마치 동네 양복점 내지는 철물점을 연상시키는 저 밴드의 이름은
보컬을 담당하는 Marcus Mumford의 성에서 딴 이름인데 왜 나머지가 아들들인지는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 시대에 여러모로 튀는 밴드같아요.가꾸지 않은 외모;;도 복장도 그렇고 마커스의 부모님이 개신교의 vineyard church 영국지부 대표이던데
물론 영향을 받았는 지 아닌 지는 알 수 없지만 포럼같은 곳 돌아다니다보면 가사에서 종교색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 쪽) 전체적으로 가사가 치유계라고 할까요?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내는 곡들이 많습니다. 가사때문에 이 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죠.
이 밴드는 뮤직비디오나 음원으로 듣는 거 보다는 라이브 실황을 보는 것이 더 감동적입니다 ㅠㅠ
지금, 바로 이시즌을 위한 노래! 계속 무한반복 중인 winter winds 작년 글래스톤베리 영상 (유투브에 가면 1시간 넘는 전공연실황이 있어요)
역시 작년 페스티벌에서 연주한 amazing grace 같이 연주한 팀은 전 잘 모르는데 아마 지역에서 유명한 팀인듯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영상 작은 서점에서 옹기종기 연주를 white blank page
네 명의 멤버 모두가 악기를 기본적으로 서너가지는 다루는 거 같아요
어디 인터뷰에서 보니까 니가 이거 배워라 싫어? 그럼 내가 할게 뭐 이런 식으로 필요에 따라 배웠다고ㅋㅋㅋ
아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젊었을 적 알렉 볼드윈을 닮은 마커스 멈포드가 바로 배우 캐리 뮬리건의 남편이죠.
어린 시절 펜팔로 만났다는 데 이거 뭔가 로맨틱합니다.
11월부터 영국/아일랜드 투어시작하는데 표가 동이나서 매우 슬픕니다.
이베이에서 한 세배 정도 가격에 물량이 좀 나와있는데 아무래도 구입하게 될 거 같아요 흑흑 그래도 일단 가면 후회는 없을거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