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0 04:33
사귄지 이제 두달이 됐고요. 20대 중반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그 친구가 하는 전공이 좀 특이해서 그거에 의미를 부여한 선물을 하려고 했는데 그 친구 과 동기가 얼마 전 생일때 그쪽 파트너에게 그걸 선물로 받았더라고요-.-
생일 늦은 남친 둬서 망했어요..............
이제 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사귄 지 얼마 되지 않기도 했고 다가올 제 생일도 생각해서 10만원 안에서 선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몇가지 고민을 해봤는데 결정이 안 나네요.
남자친구의 기본적인 성향은
큼직큼직한 행동파이고 굉장히 성실한 편입니다.
반면에 꼼꼼하진 않고 옆에서 챙겨줘야하는 재미가 있어요. 음식은 특별히 안 가리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물건들을 좋아합니다.
1. 옷
-프레피룩을 좋아하는 친구라 H&M이나 자라 셔츠 같은 거 사주면 좋아할 것 같은데.... 워낙 옷을 잘 입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해서 취향 안 맞으면..... 암전이에요.....
2. 목도리, 장갑세트 (4-5만원)+꽃다발
-하이킹을 좋아하는데 요즘 많이 추워졌는데도 맨손으로 다니더라고요. 작년에 산 장갑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래도 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근데 전에 지나가듯 목도리 다른 색으로 커플템 하자는 얘길 해서 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3. 아이폰 도킹스피커 (7~9만 모델로)
-아이폰 유저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5로 넘어가진 않을 것 같아서 사주면 한동안 잘 쓸 것 같긴한데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듣진 않는 것 같기도 해요. 저 만나면 좋은 노래 추천해달라면서 같이 많이 듣는데... 정작 혼자서 이어폰 꽂고 다니거나 하는 건 본적이 없거든요.
4. 향수+꽃다발+제 마음이나 가치관을 전할수 있는 책이나 DVD 1개
-책이나 DVD 선물 같은 건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왠지 선물 생각하다보면 항상 떠올라요.
향수는 원래 애호가였다는데 흡연량이 많아지면서 향 섞이는 게 싫어서 다 처분했다고 했는데 막상 사주면 잘 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씽크빅 돋는 생일 선물 없을까요 ㅠㅠ? 고민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2012.11.10 04:55
2012.11.1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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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0 09:22
2012.11.10 10:20
구두/신발 같은건 어떨까요? 겨울이긴 해도 스페리 같은거 사주시면 괜찮을것 같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