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자 vs 진중권

2012.11.11 00:47

bulletproof 조회 수:3149

발단은 박노자의 디스
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39525

이때 진중권씨 트윗/

박노자의 글. "국가의 여러 기관에서 외국어 번역 알선부터 노벨상 은근한 로비까지 다 도맡아주고, 외국 투어도 보내주고, 국내에서는 가장 우수한 언론들이 높은 가격으로 글을 사주고..."

근데 난 우익으로 '전향'을 했다고 하는데, 왜 학교 잘리고, 강연 잘리고, 감사 털리고, 고소 당하고, 강연장에 형사나 찾아오고... 이명박 정권은 아마도 좌익정권인가 봅니다.

박노자 선생님, 절 '주류'로 승격시켜주셔서 감사한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다가 노르웨이 대학에서 교수 하시는 분을 '주류'라 하구요, 한국에서 강사 하다가 잘려 필리핀서 직업교육 다시 받는 사람을 '비주류'라고 해요.

민노당 비판하고, 유시민 비판하고, 노무현 비판하고, 나꼼수 비판하고, 소위 '자유주의자'랑 박 터지게 싸운 것은 나인데.... 김규항/박노자 선생은 그거 물끄러미 구경하다가 내 뒤통수에 전향자, 자유주의자 딱지를 붙여주시죠.

그런 걸 그 분들 사용하는 전문용어로 "계급적 실천"이라 불러요

황당한 것은 내가 민노당, 진보정당 운동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노무현/유시민과 싸우다가 노빠들에게 욕 바가지로 먹고 있었을 때, 저 두 분만은 그 현장에서 본 적이 없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더러 봤는데....

아무튼, 박노자씨, '전향'시켜주셨으니 이제 제 주소로 약속하신 경품 보내주세요. 해외항공권 두 장



자유주의자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2003년의 박노자씨.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14005503/2003/01/014005503200301091126001.html


---------

개인적으로 박노자씨는 '당신들의 대한민국' 집필하셨을 때가 리즈시절같습니다.
그 책 처음보고 솔직히 '전율' 비슷한 감정을 느꼈거든요. 새로운 시야를 가진다는 게 이런 거구나 했죠.
근데 요즘 한겨레 칼럼 보면 참 공감이 안되더군요. 제가 변한 건지 원래 저사람의 한계였는지... 사실 한겨레 신문 안본지도 오래됬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6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34
65436 바낭) 이제 이지은 양의 다음 앨범은 [6] 서른살 童顔의 고독 2012.11.10 3817
65435 무자식 상팔자 [4] 달빛처럼 2012.11.10 2184
65434 박노자의 강남스타일 비판 [36] 서른살 童顔의 고독 2012.11.10 6471
65433 알라딘에 중고팔기 택배가 안 와서 [3] 나나당당 2012.11.10 2039
65432 [바낭] 내사랑 나비부인 홀릭중입니다. [6] ELMAC 2012.11.10 2321
65431 skyfall 007+ 왜 느끼는 거냐? [8] 21세기한량 2012.11.10 2472
65430 [바낭] 비틀즈 얘기가 나와서 For No One, 좋아하는 폴 노래 [6] 봄눈 2012.11.10 1023
65429 [드라마 잡담] 혁권더그레이트의 너라서 좋아, 김동완의 힘내요 미스터김 + 주중 밤드라마들 (약간 스압) [10] @이선 2012.11.10 3347
65428 스카이 폴 잘 보고 왔습니다. - 스포함유 [2] 오맹달 2012.11.10 1277
65427 [듀나 iN] 안철수 후보는 어느 분야를 진료했나요? [7] 새치마녀 2012.11.10 2586
65426 레즈비언 작가? [7] 호롤롤롤 2012.11.11 3260
65425 레이먼드 카버 같은 작가 없나요? [9] 런래빗런 2012.11.11 2433
65424 터치, 아르고 [4] 감자쥬스 2012.11.11 1715
65423 이번 주 무도 재밌지 않았나요 [6] 오명가명 2012.11.11 2850
» 박노자 vs 진중권 [6] bulletproof 2012.11.11 3149
65421 꽃잎을 제외한 이정현의 연기 하면 어떤게 생각나나요? [7] 감자쥬스 2012.11.11 4418
65420 [이사바낭] 집주인들 [12] 오렌지우드 2012.11.11 2562
65419 자살과 관련된 장•단편 문학작품(소설, 희곡)이나 장•단편 영화 추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16] crumley 2012.11.11 1994
65418 이 책 아시는 분 계시나요 [7] 오명가명 2012.11.11 1532
65417 오늘 '그것이 알고 싶다' 재밌었어요. -감옥에서 온 퍼즐 [5] apogee 2012.11.11 51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