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요.

 

엄청 광활한 풍경이 나와서 아, 인간이란 이렇게 작은 존재였지 하는 것도 좋고요

아니면 계절이나 날씨 때문에 쓸쓸하고 황량하고 서늘한 감정을 주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아니었지만 007스카이폴에서 스카이폴 저택이 있던 스코틀랜드 풍경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늘은 낮고 어둡고 바람은 거세고 들판은 드넓으면서도 휑하고.

 

또 다른 영화로 인상깊게 남아 있는 건 몇 개월 전에 본 폭풍의 언덕 같은 배경도 정말 좋았고요.

영화 보는 내내 요크셔 지방에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간절했었어요.

 

영화 내내 이런 분위기이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007처럼 짧지만 인상깊게 나와도 괜찮습니다.

 

이런 축축하고 서늘하고 어두운 배경 영화는 어쩐지 영국/아일랜드에서 찍은 게 많을 것 같은데 다른 지역도 괜찮습니다!

막 인간을 한없이 나약하고 작은 존재로 느끼게 해주면 돼요. ㅎㅎ;;

 

 

그럼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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