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첨보는 레미제라블이었어요.


사실 스토리도 장발장, 빵, 은잔, 코제트 이런거 밖에 모르는채로 무작정간거라...

뮤지컬 시작전에 급하게 브로셔 줄거리를 읽고 바로 감상.


노래로만.진행되는 형식이라 놀라웠어요. 근데 가사의 반정도는 못 알아먹은게 함정ㅠ

대사 알아듣는게 더 쉽다는거에 스스로 놀랐어요.



아무튼 참 좋은작품이였네요ㅠㅠ 볼만했습니다!!! 몇몇장면에서는 소름돋았고 마지막은 살짝 울뻔..



그나저나 그것보다 너무 놀란건 배역들의 비중이에요.


영화예고편이 제 지식의 전부였어서 팡틴이 그렇게 초반에 급짜식하는 역인줄 몰랐어요.

그 노래도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긴해도 너무 일찍 나온게 아쉬웠어요.


그리고 코제트도 꽤나 비중이 안습... 개그부부수준이나 그거보다 적어보여요. 아역까지 합치면 늘겠지만요.

반면 에포닌은 오히려 코제트보다 비중있는거 같구요. 영화캐스팅이 뮤지컬배우출신인거 같던데, 그래서 홍보를 안해주나봐요..

캐릭터색깔도, 개인노래도, 스토리도 에포닌이 훨씬 좋았는데 말이죠..

(마리우스가 문밖에서 기다리라고 할때, and i,m waiting here..이 부분은 진짜 순간 훅때리는 느낌으로 감정이 확 전달되더군요)


말 나온김에 마리우스와 친구들도 이야기의 한 축인데, 전 전혀몰랐었음... 근데 영화판 마리우스 너무 안멋있어요.

뮤지컬은 금발에 귀공자같은 배우가 해서 지금 imdb로 보며 더더욱 실망하고 있어요.....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는다는 개그부부는 그야말로 감초역할이더군요ㅋㅋ 영화도 기대합니다ㅋㅋ



그리고 휴 잭맨의 장발장 기대만점입니다ㅠㅠ 남우주연상 후보는 기대해도 되겠죠 장발장인데..ㅠㅠ



아무튼 레미제라블 정말 좋았네요!!! 한국가서 라센으로 한번 더 보고 싶어요ㅎㅎ



덧) 레미제라블의 시대적배경이 프랑스혁명인가요? 아님 다른 혁명/시위..? 역사에 약하다보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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