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8 06:33
도올, 신영복 선생님의 이름이야 유명하시고,
사기, 장자 등으로 나름 유명하신 분들 이름은 어설프게 눈에 익기 시작하였는데
새벽부터 귀곡자 교양강의 - 라는 책을 읽다가, 대체 심의용이라는 이 분이 누구지? 라며 눈을 비비게 되었습니다.
귀곡자라는 책은 재미로 찾아 펼쳐들었는데, 귀곡자보다도 심의용이라는 분의 내공에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300페이지가 안되는 책의 100페이지를 넘기려는데 언급되는 것들이
소크라테스-소피스트-플라톤
주역계사-사기-삼국지연의-맹자-장자
마키아벨리
한나 아렌트
끝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흩어지지 않고, 심의용님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속에 녹아듭니다.
원래 학계에서 이름나신 고수이신건지,
원래 학계에는 이런 분들이 차고 넘치시는 것인지,
압도당하는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