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5066563 간밤에 이런 글을 써놓고 저만 잠들어버렸죠.ㅋㅋ  


얼핏봐도 많은 리플에, 저격글도 생기고, 특히 쪽지까지 2통 오는 것은, 이 게시판 가입하고서 처음받아 보는 대접이라, 피드백을 좀 해보겠습니다. 엣헴^.~ 




다들 '이젠 여성도 욕망에 솔직해야 한다. 남자친구에게 당당하게 말을 해 or 자위를 해 보아요' 라고 하셨는데요...ㅋㅋ 

전 그렇게 순진하지도, 이게 그렇게 라이트한 문제이지도 않아요ㅋㅋ 


애초에 본문에 설명이 충분치 않아서이겠지만. 그렇다기엔 확신을 갖고 조언을 하시는 걸 보면. 

오히려 이 사람들이 '여자 고민은 이 수준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멈춰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입장은 이래요. 


- 정식으로 남자 친구를 사귀면.. 인력이 한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거니까. 이런 비효율 적인 시스템은 애초에 말이 안 되구요.


- 당연히 여러명을 돌리고 있는데. 저도 학교 생활이 바쁘고, 다들 각자 일이 바쁘니, 어떻게 어떻게 스케쥴을 조정해봐도, 일주일에 한 두번 밖에 시간이 안 나요. 


- 이 정도 빈도론 성에 안 찬단 말이죠. 


- 진짜 화가 나는 부분은. 공부 등 내가 해야할 일은 너무 많은데, 바쁘면 좀 건너 뛰어도 되는 일인데, 마치 지병이 있어서 병원 다니며 힘들게 공부하는 사람처럼, 꼬박꼬박 이것을 해결해 줘야하는 이 몸뚱아리가 야속하다- 입니다. 


- 사회적 리스크 문제야 더 말해봤자 입 아픈 수준이고요.


-  이 와중에, 상대 수준은 또 엄청 가려서,,ㅋㅋ 나도 엄청 예뻤다면 좀 더 활동하는 데에 쉽지 않았을까- 하는 원망도 있고요.ㅋ 


- 말씀하신 자위는. 이미 '플라스틱이 그에 비할 바냐'라고 옹호해 주신 분들이 계신데. 그거 받고, 짓누르는 무게 및 여러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정말 못 미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 그리고 '역겹다'는 표현은요. 제가 독자를 지나치게 배려한 데다 제 글재주가 젬병인 것 까지 더해져서 발생한 문제입니다.ㅋㅋ 


그 글을 쓸 당시, 저야 그런 고민들로 가득해서, 그런 무드 안에 들어있었지만. 저와 달리 프레쉬한 기분으로 들어오신 분들이 보면 폐 끼치는 것 같아서 그랬어요. 

저녁 푸지게 먹어서 내 배가 부를 때, 누가 냄새 풀풀나는 햄버거 같은 것 포장해서 옆에 오면 짜증나잖아요?  정말 단지 이런 맥락에서요. 

그런 분들은 가급적 클릭하지 마시라고 말머리로 단 것 뿐이었어요.



아무튼 그러니.. 같은 음앓이를 하시는 분들이 공감+위로 해주시는 건 고맙지만요. 

여성도 성에 의식 어쩌구 류의 90년대 운동권 얘기 하시는 분들은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걸 알아차리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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