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0 23:01
이런 말 흔히 하죠
10번 못해주다 1번만 잘해주면 "알고보니 괜찮은 사람이었네"
하지만
10번 잘해주다 1번만 실수하면 "알고보니 원래 그런 인간이었구만"
한다구요
지금 안철수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평생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왔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밀당 스킬을 선보이자
"너도 똑같은 인간이었구나. 차라리 박근혜가 더 낫다"
며 욕먹고 있죠
성자같던 안철수가 권력욕을 드러내며
밀당하는 모습이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면도 분명히 있었구요
실망할만 해요
하지만 지 애비가 강탈한 장물로 아무런 죄책감없이
평생 호위호식하며
틈만나면 희생자들의 상처난 가슴에 소금이나 뿌리는 여자보다
못하다고 하는 게 이성적인 판단일까요?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차라리 기권한다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차라리 박근혜 찍는다
이런 분들은 진정하고 찬찬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평생 민주화에 헌신한 김대중과 노무현도
이런 식으로 독재자들과 동일시 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광주 학살의 주역들이 쿠데타를 일으키고도
국민의 손에 의해 다시 권력을 잡았던 겁니다
역사는 반복된다지만
이렇게 학습 효과가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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