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진광作 초능력 수사대입니다.

딱 가볍게 웹툰보는 기분으로 볼 수 있는 소설이에요.

에피소드도 풍부하고, 구성의 뼈대도 있고. 캐릭터들도 확실하구요, 캐릭터와 설정 활용도 참 잘합니다.  

장르는 판타지지만 딱히 판타지 매니아가 아니어도 한국인 일반 정서로 누구든 쉽게 즐기며 볼 수 있는 소설이예요.
현대 한국 (1999~2000년도)이 배경이거든요. 주인공 성격도 평범하구요.

문체도 굉장히 단순합니다. 문장의 기교를 통한 분위기 형성은 전혀 하지 않아요. 오직 상황 전달에만 초점을 맞춥니다.

캐릭터, 배경, 사건등이 굉장히 빠르고 구체적으로 머릿속에서 그려져요. 

그래서 웹툰이나 드라마가 된 이 소설을 상상해 본 적 있거든요.

근데 그렇게 상상을 해보니 그건 이만큼 재밌을 것 같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이미지가 아닌 '글'이기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상황을 연출하고 쉽게 웃길 수 있는 부분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품 전반에 B급 정서가 깔려 있고,

그런 만큼 밥이 되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류이거나, 장중하고 심각하고 특이한 소설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전 이 소설이 잘 쓰였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에 비해 아는 사람은 너무 없는 것 같아 아쉬워, 이 포스팅을 합니다. 추천해요.

  

지금은 이북으로만 나와있는데요. 네이버에서 ebook으로 1권은 무료로 볼 수 있어요.

전 전자기기 화면으론 아주 가벼운 소설이 아니면 집중이 안되어 읽기 힘들어하는데요. 이 소설은 위의 이유로 쉽게 볼 수 있었어요.  

 

 

 

 

2.

이런 저런 이유로 역시 소개글을 쓰고 싶지만 귀찮아서 생략하는,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제목, 표지로 인해 잘 읽혀지지는 않는 것 같아 아쉬워하는 소설이 몇 권 있습니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역시..

'세상의 모든 딸들'...

 

제목만 보면 아무래도 극도로 페미니즘적인 심각한 가정 소설같은 게 떠오르는데요

절대 아닙니다

일단 배경이 선사시대예요...

그 시대에 태어난 한 여자애가 어머니를 보며 자라고, 시집가고, 애기 낳고, 마을과 마을 사이를 이동하며 펼치는 서바이벌 이야기입니다

그런 과정을 보는 게 참 스릴있고 깨알같고 신선해 재밌더라구요

 

 +그 외 따듯하고 흥미롭다고 생각한 포인트가 있는데

나중에 이 소설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말하지 않을게요

 

 

 

 

 

3.

혹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좋아하는 소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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