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열애소식을 들으니, 

문득 의사소통은 어떻게 할까 궁금해지더라고요. 

뭐 눈빛만으로도 이야기가 통하고도 남겠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저런 깊은 대화를 나눌 때는 제약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지요. 


제 주변에 실제로 영어를 못하는데도 미국인과 결혼한 분이 계시거든요. 

대략 알아 듣기는 해도 그 분이 할 줄 아는 것은 명사를 나열하는 것 정도라.. 

사실 그나마도 충분한 소통이 될 정도로 많이 아시는 것도 아니고요. 

그러다보니 양쪽 모두 어느 정도 답답한 게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어찌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지 참 신기하긴 하더랍니다.

뭐.. 같은 언어를 쓰는 부부이더라도 말을 안 하고 사는 분들도 계시지만..


초기에 설렘만으로 연애를 할 때야 말이 안 통해도 대체할 것이 많을 것 같은데, 

점점 서로에 대해 깊이 알수록 대화란 게 참 중요하단 생각을 하는데요. 

외쿡인과 만나보신 분들 혹시 계신가요? 


제겐 중국인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꽤 유창하게 한국말을 해서 의사소통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 

하지만 연인이 됐을 때는 또 문제가 다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론은.. 

김감독님 정말 부러워요..

난 여잔데.. 그럼에도 김감독님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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