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나에게는 공력이 부족했구나...

2012.11.24 15:06

hermit 조회 수:2338

어제 다음 굿 다운로드 무비에서 'MB의 추억'을 다운로드 했습니다. 


3,500원 중 제작하느라 수고하신 분들에게 얼마나 전달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그분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원래 어제 보려고 했지만 누구도 예상치 못한 딥 임팩트로 인해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라앉히려 오늘로 미루었고, 모니터와의 안전거리 2m 확보 후 뇌내열폭주를 막기 위해 맥주와 아이스크림까지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재생 후 매 3분마다 멈춘 뒤 심호흡과 맥주 한모금을 들이부어야했고... 결국 영화시작 40분, 런닝타임 17분만에 국밥광고 장면에서 멕주잔을 부서져라 움켜쥐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며 결국 포기.


5년이나 흘렀으니까 이제 코미디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오판이었습니다. 


...그냥 엑스컴에서 외계인들이나 때려잡으며 열 좀 식혀야겠어요. 


3,500원은 그냥 기부했다치고 MB의 추억 영화를 영구 봉인해야겠습니다. ...이건 10년 뒤에 봐도 결코 코미디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569
60 2012년 올해의 '명언'으로 남을 - "수첩 보고 해도 좋다" [16] soboo 2012.11.28 3892
» 아아 나에게는 공력이 부족했구나... [8] hermit 2012.11.24 2338
58 [바낭] 요즘도 듀게에 건프라 같은 거 하시는 분 계십니까 [14] 로이배티 2012.10.15 2267
57 게임이나 제대로 만들 것이지. [4] 나나당당 2012.08.20 1808
56 원코인 클리어로는 아마 최강일듯. chobo 2012.08.02 1604
55 [게임]즐기는 LoL, 길라잡이(번외편 : 개인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한 챔피언들) [10] 피로 2012.07.03 2354
54 [100권] 헝거 게임 - 베틀로얄인 듯 했지만.. [3] being 2012.06.30 2115
53 5편 : [게임]즐기는 LoL, 길라잡이(게임의 흐름편) 피로 2012.06.27 1526
52 (딱히 디아블로3에 한정되는 건 아니지만) 이맛에 경매, 입찰을 하는 건가요? 일이 손에 안잡힙니다. [6] chobo 2012.06.22 1554
51 [게임]즐기는 LoL, 길라잡이(기초지식 및 초보자 추천 챔피언 편) [10] 피로 2012.06.11 3366
50 (디아블로3) 더 이상의 진행은 생략한다 [4] chobo 2012.06.10 1612
49 [게임]즐기는 LoL, 길라잡이(입문 편) [5] 피로 2012.06.08 2621
48 [디아3] 불지옥 디아 도전기 [4] soboo 2012.06.08 1744
47 디아블로3 접속 오류에 관한 잡담. 관련 기사 링크 하나. 블리자드 직원들 고생하겠구만요. 점검 낮 12시에 끝난답니다! [4] chobo 2012.06.06 1322
46 새출발 합니다. [3] chobo 2012.05.22 1676
45 여러가지 일상 잡담 [7] shyness 2012.04.13 1385
44 MBC는 가사 검열 하나요? (스피카 얘기...) [2] Aem 2012.03.13 1307
43 제가 '우행길'을 책으로 내게 되었어요~ [91] being 2012.02.21 6343
42 [스포일러 포함] 케이 팝 스타에 대한 한 가지 질문 + 오늘 방송분 잡담 [8] 로이배티 2012.02.20 2487
41 [게임] 키넥트 스포츠 시즌 2 가라 2012.02.17 13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