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sbs 인기가요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1000만 돌파 기념'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어서 또 합동 콘서트냐... 했었는데. 의외로 그냥 인기가요더군요. 다만 야외 특설 무대에서 몇 팀이 공연을 하는 정도에 중간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와서 주절주절 재미 없는 덕담 한 마디 하고, 아이돌이 '말로만' 소개하는 한국 관광 명소 영상 좀 넣고. 그 정도.


- 덕택에 합동 콘서트에나 나올 팀들이 몇 팀 나왔고. 덕택에 듣보 아이돌들은 달콤한 휴식(...)을 갖게 되었다는 애잔한 이야기입니다.

 그 와중에 살아남아 무대에 오른 팀들이


1) 걸스데이



뮤직뱅크, 음악중심에 연달아 빠졌길래 또 남몰래(?) 활동 중단하고 어디 가서 행사라도 뛰나 했더니 여기 나왔습니다. ^^;

활동 초기부터 의상이 꾸준히 변하고 있는데 이 정도로 신경써준 게 이 팀 역사상 처음이라 퀄리티에 관계없이 감격스럽군요.

그리고 뭐 이 정도면 이 팀 의상치곤 꽤 괜찮은 편입니다. '학교에서' 운운하는 소녀 감성 노래 가사와 전혀 안 어울려서 그렇지;

그리고 또... 멤버들 비주얼이 완전히 자리 잡았어요. '반짝반짝' 때 뜨려다 말고 타이밍을 놓친 한을 풀어야할 텐데...


전 좀 부정적으로 봅니다; 그간 회사가 해 온 걸 보면 워낙 종잡을 수가 없어서 기대가 안 되네요. -_-


2) 보이프렌드



야외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했습니다만.

아마 저기가 예전에 비스트가 공연했던 곳 같은데, 벌건 대낮에 하니 약간의 민망함이 스멀스멀... 

달리는 시내 버스 앞에서 저런 퍼포먼스를 하고 있으니 뭔가 참 초현실적이며 괴상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게다가 모인 관중 수를 정직하게 보여주는 카메라 워크 역시;

열심히 해서 많이 크세요.


+ 제가 자꾸 보이프렌드 괜찮다고 우겨대며 글을 올려댄 여파로 가족분께서 이 팀의 정민군에게 빠져 버린 불상사가... -_-;;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아무도 모르실테니.



 이렇게 보여드... 려도 모르시겠죠. 우하하. 살짝 조성모를 닮았네요. <-


3) 그 외의 꼬꼬마로는 B1A4, 주니엘, 노지훈... 정도와 노익장(?) 박정민이 출연했습니다. 박정민 영상이라도 올려볼까 했으나 고화질이 없는 관계로 패스.


4) 기껏 컴백해놓고 뮤직뱅크 하나로 한 주의 공중파 활동이 정리되어 버린 스피카의 애잔함을 생각하여 안무 연습 영상이라도 올려봅니다.



 하지만 애초에 춤을 잘 추는 팀이 아니어서 별 의미는 없지요(...) 노래라도 한 번 들어보시라고. 우하하.

 근데 안무 연습 영상이라고 올리려면 연습장에 음악 틀어놓고 발소리도 들리게 해 놓는 게 기본이죠. 사장님이 영업 공부 좀 더 하셔야할 듯.


- 그래서 꼬꼬마들을 밀어낸 인기 아이돌팀은 누가 있었는고 하니.


1) 샤이니가 매우 오랜만에 나왔지요. 팬들의 한 맺힌(?) 함성이 대단합니다.



한 때 3개 공중파 중 최고로 꼽히던 인기가요 카메라가 요즘 좀 별로다 싶었는데 오늘 좀 살아났더라구요. 그리고 그 중에 최고가 이 무대.

셜록 노래 좋아요. 제가 SM 아이돌 중 거의 유일하게 노래를 챙겨 듣게 되는 팀입니다요. (유이사님과 제 취향이 상극이라서리. 샤이니도 링딩동, 루시퍼는...;)

암튼 올해 나온다던 정규 앨범이 일단 밀렸는데. 내년 초엔 또 소녀시대, 엑소K도 밀려 있으니 팬들의 한은 과연(...)


2) 동방신기는 후속 활동곡 첫 무대를 콘서트 무대 영상으로 대체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근데 참 좋네요 이거. 굉장히 있어 보이지 않습니까!!! 저 관객들의 위엄이라니.

공중파에서 이런 시간대에 콘서트 실황(고작 몇 분일지라도)을 틀어주는 일도 흔한 게 아니고. SM이 참 파워도 쩔고(?) 홍보도 잘 한다 싶었네요.


노래는... 첨부터 끝까지 들어보니 'Catch me'보단 낫단 느낌이었습니다. 퍼포먼스도 이 쪽이 더 맘에 들구요.

다만 저 가사 좀 어떻게 안 될까요 유이사님아... orz


3) 그 외에 시크릿, 씨앤블루, 틴탑, 인피니트, 씨스타 등이 쉬다 말고 나와서 반가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틴탑, 인피니트는 아래 shadowland님께서 올려주셨으니 생략하고 나머진 그냥 귀찮아서(요즘 제가 말을 좀 막 합니다;) 생략. 그리하여



카라 영상만 올리는 만행을 저지르도록 하겠습니다. 우하하. 어쩌겠습니까 제가 카덕인 것을. <-

문화체육관광부 홍보 모델 경력자라는 빽(?) 덕인지 클로징 무대를 맡아 자막 테러를 당했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티비에 나오는 것만해도 감지덕지;

11월에 다시 국내 활동할 거라던 멤버들의 발언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고 올 봄에 뮤직비디오까지 다 찍어 놓았던 멤버들 솔로곡들은 앨범이 아닌 디지털 싱글로 풀린다 하고. 요즘 dsp가 좀 이상합니다. 2011년 이전으로 역주행하는 느낌... -_-;;


암튼 그래서(뭐가;) 



영상 하나 더 추가합니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전 카덕이니까요. (우하하;)



- 그래서 이제 끝... 이긴 한데 뒷북으로 알고 푸흡 했던 일이 하나 있어서.



보시다시피 dsp 신인 아이돌의 요즘 활동곡입니다만.

가족분께서 가사가 좀 이상하다며 유심히 보시더니 소녀시대 'Run, Devil, Run'이랑 비슷하지 않냐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정말이더라구요.

해서 이렇게 신기한 일이 왜 화제가 안 될까 싶어 인터넷을 뒤져보니 작곡가가 같은 작곡가.

그리고 이미 노래 나오기도 전에 dsp에서 '런 데빌 런의 답가다!'라며 언플을 잔뜩 했었고.

근데 단지 팀이 워낙 듣보라 별 화제도 못 되고 그냥 묻혔을 뿐이고......... 이 애잔함을 어쩔. orz


부분부분 따서 보면 대략 이렇습니다. 


난 재미없고 매너 없는 
I'm Devil I'm Devil You’ve gotta let it go! 

 I'd better run runaway 
Thank you sweet my lady 
그리고 기대할게 더 멋진 니 모습 
대신 너도 내게서 관심 좀 꺼줄래 
나 역시 너 따윈 잊었어

내 핸드폰 속 많은 여자 
전부 다 니가 만들어낸 여자 
설명해봐야 (ho~) 변명일 뿐 
집착하던 모습도 이젠 Good bye 

이 넓은 세상 
(Just you`d better head down) 
세상 반은 여자 너 혹시 라도 돌아올 생각 마 
(Never ever girl) 


아니 뭐 딱히 법적으로 문제될 거야 없겠지만 이것도 초큼 신개념 마케팅이 아닌가 싶네요. sm쪽에 양해는 구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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