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6 08:16
몇 년전 오캄의 면도날이라는 말을 알게되고 저는 참 많이 써먹어 왔답니다.
위키백과 발췌
오컴의 면도날(Occam's Razor 또는 Ockham's Razor)은 흔히 '경제성의 원리' (Principle of economy)라고도 한다.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며 프란체스코회 수사였던 오컴의 윌리엄 (William of Ockham)의 이름에서 따왔다.
원문은 라틴어로 된 오컴의 저서에 등장하는 말.
- "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cesitate."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까지 많은 것을 가정하면 안 된다)
- "Frustra fit per plura quod potest fieri per pauciora." (보다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
간단하게 오컴의 면도날을 설명하자면, 어떤 현상을 설명할 때 불필요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말로 번역하자면,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두 개의 주장이 있다면,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뜻이다. 여기서 면도날은 필요하지 않은 가설을 잘라내 버린다는 비유로, 필연성 없는 개념을 배제하려 한 "사고 절약의 원리"(Principle of Parsimony)라고도 불리는 이 명제는 현대에도 과학 이론을 구성하는 기본적 지침으로 지지받고 있다.
길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챙겨볼 수도 있고,
국제정세와 자본주의를 논할 수도 있겠으며,
현 시점의 정치,경제,안보,사회,복지를 비교 분석해 볼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다 잘라내고 당장 한 달도 안남은 선택의 순간에 물어봅니다.
문재인과 박근혜 - 둘 중에서 누가, 내가 살고있는 나라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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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중에 하나를 골라라. 이건, 인용하신 "오컴의 면도날"과는 정반대로 가는 질문이군요. 질문을 보는것 조차 참 착잡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