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하는 화장은 파운데이션->파우더->눈썹 이렇게 3단계로 끝납니다. (썬크림은 기초에 포함되고요)

겨울에는 건조해서 파우더도 잘 안하고 말았었는데 아직은 그럭저럭 괜찮아서 파우더까지 하고 있네요.

눈썹은 웬만해서는 그리고 다니지만 까먹으면 안 그리기도 하는데 전 원래 눈썹이 짙고 모양이 가지런하게 잘 난 편이라서요. ㅎㅎ;;

 

얼마 전에 베네피트에서 조그만한 색조화장 키트를 샀는데 한 열 번도 안 바른 것 같아요.

그저 유명하다니까 사보고 싶었을 뿐이고...........

결혼식이 몇 건 있어서 그 때 해야겠다 생각했을 뿐이고................

그래서 정말 결혼식 전후로 며칠동안 몇 번 한 게 다네요. ;ㅁ;

 

이렇게 화장을 거의 안 하고 다니는데도 특별한 시즌에 나오는 한정판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든단 말이죠.

한정판은 보통 케이스도 이쁘거나 특이하고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요즘 갖고싶다!!를 외치고 있는 물건은

겔랑 메테오리트 파우더 입니다. 혹시 보셨나요? 까만색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분홍분홍 구슬들! *_*

이걸 산다고 해도 제가 별로 열심히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아는데, 아는데도 불구하고

옛날부터 눈여겨 본 제품이기도 하고, 그냥 보기에도 예쁘니까 막막 갖고 싶어요. ㅠㅠ

 

그리고 역시나 겔랑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나온 금색 립스틱.

그냥 무난한 립스틱, 립글로즈도 안 하는데 난데없이 금색 립스틱이라니 저도 어처구니 없다는 걸 알지만

사면 막 프레쉬 립글로즈 위에라도 바르고 다닐 수 있을 것 같고 그런 거죠.(............)

 

마지막으로 뜬금없이 갖고 싶은 빨간 립스틱

겨울이라 얼굴이 그나마-_- 좀 하얘지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노랗고 여드름 자국으로 인한 붉은기가 있는 피부라서

절대! 네버! 빨간색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빨간 립스틱 발라보고 싶어요.

그냥 퇴근하면서 미샤라도 들러서 칠해보고 낙담하면;; 이 물욕은 비교적 쉽게 포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흑

 

 

 

이렇게 넋두리만 쓰면 좀 부끄러우니까 정보제공성(?) 바낭도 몇 줄 쓰겠습니다.

 

2. 요즘 기초화장품을 딱 3개만 쓰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1)토너: 폴라스초이스 bha 0.5% 토너 or 스킨밸런싱 토너

2)에센스: 클레오시스 비타민C 15%

3)보습: 바이오 오일

4)가끔씩: 여드름용 스팟제품 or 에센스 대신에 폴라스초이스 8%AHA GEL

 

이렇게 초단순하게 쓰는데 당기지도 않고, 각질이 일어나지도 않고 좋네요.

제가 원래 AHA나 BHA, 고농축 비타민C가 잘 받는 피부이긴 해요. ㅎㅎ

바이오 오일도 오일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기름지지도 않고, 트러블을 유발하지도 않고 괜찮네요.

이 제품은 써보고 싶다 생각만 하고 해외배송하기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는데 얼마 전 부터 올리브영에서 팔길래 사봤거든요.

60ml에 1만5천원인데 이 정도 가격이면 비싼 건 아닌 것 같아서 가끔 자기 전에 손등이나 발뒤꿈치에도 조금씩 발라요.

아, 또 이니스프리 크림이랑 섞어서 발라봤는데 이정도면 꽤 리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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