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드디어.... 대선, 그 섣부른 예측의 종결을 보여드립니다.   2012-0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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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ㅂㄱㅎ가 새누리당의  후보가 되는건 초딩들도 맞출 수 있는 수준이니 패스....


 2. 문재인이 민주당의 후보가 되는 것도 잘 맞췄더군요 (심지어 한명숙이 당대표가 되고 문성근이 최고의원이 된다면이라는 전제까지 일치;;)

    정동영이 아예 당내 경선에 나서지 않는 것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3. 이정희가 진보진영 유일후보가 될 것이라는 것도 맞춰버렸습니다;;; 


 4. 안철수 변수에 대하여. 

    민주당이 안철수에게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맞췄네요.


    1)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나서던지       2) 외곽에서 박원순에게 했던 것처럼 지원을 해주던지

    해야 정권교체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철수는 둘 다 아니었어요.

    지난 단일화 과정과 결과는 .....솔직히 제가 예상했던 안철수 변수중에 최악의 시나리오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앞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지원을 하던 안하던 별 큰 변수가 못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과정이 너무 짜증나는 스토리였고 사퇴역시 최악의 타이밍에서 최악의 방식으로 진행되었거든요.

    수습이 쉽지 않을거 같아요.



 5.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것 몇 가지는

    1) 통진당이 철저하게 망가지며 이정희의 진보정당 대표성이 똥덩어리 수준으로 전락한것

    2) 안철수가 어이 없게 무소속으로  출마를 해버린것 (하지만 민주당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입당해서 당내경선을 했더라도 안철수가 후보가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을거에요)

    3) 문재인이 의외의 정치력 + 정치인으로서의 대중적 호감을 야금 야금 축적한것

       - 저로서는가장 경이적인 부분입니다. 안철수도 예상 못했을거에요. 

          그래서  안철수가 자신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더라도 결국 자연스럽게 지지율의 급격한 차이로

          자연스럽게 단일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듯 합니다.



 6. 전에 쓴글 맨 마지막에 

     

    "그저 위 예상과 전혀 다른 재미있는 진행이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정말 예상과 별로 다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네요.... -_-;;;;;




    이정희는 되려 최악의 걸림돌이 될거 같고, 유일 진보정당 후보로 가득이나 바닥인 진보정당에 대한 단군이래 최악의 부정적인 대중의 시각을

    더욱 최악으로 만들 것이 뻔해 보입니다. 아 정말 가장 열받는 부분이에요.  


    이제 남은건


    정말 예상과 다르게 문재인과 민주당이 기적을 보여는 것 밖에는 남은게 없네요.


    최근들어 늘상 보아오던 뻔하디 뻔한 상투적인 민주당의 모습하고 쪼금 다른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는데

    왠지 벼락치기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7. 오바마에게 배웠으면 좋겠어요.

   

    쌀국의 대통령이라 별로 애정도 관심도 없는 정치인이지만  이 사람이 치룬 두 번의 선거만은 참 배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이미지와 달리

    오바마는 굉장히 치밀하기가 용서가 없는 사람이래요.

    그와 그의 캠프는 2008년 당선되자 마자 '재선 프로젝트'를 위한 팀을 만들어 2012년 재선을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당선되자 마자 2008년 선거를 바로 복기하기 시작하여 좋았던것과 나빴던 것을 죄다 조사하여

    수학/통계학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분석하고 대비책을 짰데요.


    그 팀에서 준비한 내용의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가구방문 선거운동시 몇명으로 팀을 짤것이냐까지 연구했다고 합니다.  결론은 2-3명이 가장 거부감이 덜한 것으로 

    그리고 미국에서는 시민들이 정치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누는 곳이 미장원과 이발소라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바마 캠프와 전국의 미장원과 이발소간에 직통 전화를 설치했데요 (아...이런게 아메리카 스케일인가요)

    기타 등등


    선거는 과학이라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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