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9 15:17
요즘 문재인의 선거전략을 보면 이기려고 선거하고 있는 사람 같지 않습니다.
이대로는 진다는게 너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안철수가 사퇴하던 날까지만 해도 걱정 안했습니다. 어쨌든 단일화가 되었으니 이길 줄 알았죠.
근데 지금 너무 밀리고 있네요.
(모든 여론조사에서 박빙으로 지고 있는데 이거 진짜 안 좋은 신호인 거 아시죠. 투표율까지 계산하면 이건 절대 지는 겁니다)
이렇게 밀리고 있을 때에는 혁신적인 선거전략이 나와주어야 하는데
민주당의 선거전에서는 그런 것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 구태의연하고 고리타분하고
자신들의 표를 깎아먹는 부분을 보완하거나, 득표를 더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이 너무 안 보여요.
너무 순진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전혀 못 읽고 있습니다.
전 민주당 지지자입니다만 민주당은 이런 것에 너무 약해요. (진보당 계열도 포함해서)
이게 그쪽 사람들의 선천적 특성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윤여준이 문재인 캠프로 갔다고 해서 안심을 했더랬습니다.
보수의 선거전에서 뼈가 굵은 사람이고
민주당 인사들의 순진함과 비현실적인 선거관을 크게 보완해줄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런게 전혀 안 보이네요?
문재인 캠프에서 윤여준을 전혀 대접/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은, 캠프 사람들이 (당파적 한계 때문에) 푸대접하더라도 문재인은 그러면 안됩니다.
지금 민주당 선거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을 가장 잘 보완해줄 수 있는 사람을 제대로 대접하고 활용해야 하는데,
이건 문재인의 안목부족으로 인한 소치인가요.
여하튼 민주당은 늪에 빠져있고, 빠져나올 생각을 안하고 있고 (혹은 늪에 빠진 줄도 모르고 있고)
이걸 20일 동안 지켜보다가 패배를 맞이할 생각을 하니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남은 건 안철수의 적극적 지원사격인데
문재인은 지금 이것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죠.
할 줄 아는게 뭔가 싶네요. 이젠 문재인이 조금 미워지려고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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